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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부상재발 0%, 이기기 위해 던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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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부상재발 0%, 이기기 위해 던질 것"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06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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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만의 등판 앞둔 류현진, 복귀전 앞두고 자신감 피력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생애 두 번째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출격을 앞둔 류현진(27‧LA 다저스)이 몸 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류현진은 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정확히 357일만의 포스트시즌 등판이다. 지난해 10월 15일 세인트루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 선발로 올랐던 류현진은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MLB 데뷔 첫 포스트시즌 선발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류현진이다.

또 이 경기는 류현진의 부상 복귀전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달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1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한 뒤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 시즌을 일찌감치 접었다. 류현진은 24일 만에 MLB 마운드에 서게 된다.

그의 어깨 상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류현진은 통증이 없다는 의사를 전했다.

류현진은 6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을 통해 “몸상태가 매우 좋다. 지난 번 왼쪽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을 때와 비교해서 실전 투구를 조금 덜했다는 게 차이점이다”라며 “너무 과하지도 않게, 너무 부족하지도 않게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지금 매우 자신감에 차 있다”며 “팔과 어깨가 강해진 느낌이다. 내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3차전에서 류현진의 부상이 재발될 수도 있는 상황에 대비해 댄 하렌을 불펜에 대기시킬 방침이다.

그는 “4차전 선발은 내일 경기 초반이 어떻게 흘러가느냐를 봐야 한다. 일단 하렌을 준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이 제 몫을 해줄 경우, 하렌이 4차전 선발로 나서고 류현진의 투구가 좋지 않다면 조기 강판시킨 뒤 하렌을 투입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류현진은 “매팅리 감독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내일 부상이 재발할 확률은 0%에 가까울 것”이라며 “부상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불펜 피칭을 통해 몸 상태를 100%로 끌어 올렸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어 류현진은 “내일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투구하겠다”라며 “최근 몇 주 동안 재활과정을 보면서 매팅리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내일 내가 이길 수 있는 투구를 하지 못한다고 생각했으면 나의 복귀를 결정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나는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고 부상 이전처럼 던질 몸 상태도 된다”고 다시 한 번 자신감을 표출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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