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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빵없는 IBK기업은행 박정아-김희진 50점 합작, 현대건설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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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빵없는 IBK기업은행 박정아-김희진 50점 합작, 현대건설에 역전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0.2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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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세트 뺏기고 내리 세 세트 따내며 3-1 승리…2승 1패로 흥국생명 이어 2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화성 IBK기업은행 '사전'에 몰빵배구는 없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정아와 김희진의 공격력이 워낙 막강하기 때문이다. '쌍포' 박정아와 김희진의 활약 속에 양효진이 부진했던 수원 현대건설에 역전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2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박정아(27득점), 김희진(23득점), 리쉘(22득점) 트리오의 활약 속에 양효진(8득점)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 현대건설에 3-1(23-25 25-23 25-11 26-24) 역전승을 거뒀다.

▲ 화성 IBK기업은행 박정아(왼쪽)가 2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현대건설과 2016~2017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2승 1패(승점 6)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인천 흥국생명에 이어 2위가 됐다. 현대건설은 경북김천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과 같은 승점 6을 기록했지만 세트 득실률에 밀려 4위가 됐다.

1세트만 하더라도 김희진의 활약은 미미했다. 박정아와 리쉘이 1세트에만 10점과 6점을 몰아치긴 했지만 에밀리(26득점), 황연주(12득점)를 앞세운 현대건설에 근소하게 밀렸다. 1세트만 하더라도 양효진의 오픈 공격도 위력있었다.

그러나 김희진이 본격적으로 공격에서 위력을 되찾으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김희진은 2세트에만 전위와 후위, 블로킹에 걸쳐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7점을 올렸다. 이와 함께 24-23 상황에서 리쉘의 백어택이 현대건설 코트를 때리면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 화성 IBK기업은행 김희진(위)가 2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현대건설과 2016~2017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3세트에서는 IBK기업은행의 뜻대로 풀렸다. 리쉘이 3세트에만 백어택 3개르 성공시키면서 현대건설을 몰아붙였다. 김미연(4득점)은 3세트에서 서브 에이스 2개를 올리면서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전열을 정비한 현대건설과 4세트 듀스 접전을 벌였지만 김희진과 리쉘의 활약으로 경기를 끝냈다. 24-21까지 앞서고도 양효진의 블로킹과 김희진과 리쉘의 공격 실패로 24-24 동점을 허용했지만 김희진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리쉘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연속 2점을 올리며 환호성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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