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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튼 위닝샷, KEB하나은행 지긋지긋한 6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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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튼 위닝샷, KEB하나은행 지긋지긋한 6연패 탈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2.02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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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6초 남겨놓고 2점슛 성공으로 3연승 달리던 신한은행에 55-53 승리…11승 15패로 공동 3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의 6연패 탈출은 종료 6초를 남겨놓고도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카일라 쏜튼이 천금과 같은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KEB하나은행이 연패 사슬을 끊었다. 그것도 3연승을 달리던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한 것이어서 기쁨이 더했다.

KEB하나은행은 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쏜튼(16득점, 10리바운드)이 결승 골밑득점을 넣고 종료 직전 강이슬(13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이 스틸을 성공시킨데 힘입어 신한은행에 55-53으로 이겼다.

▲ 부천 KEB하나은행 선수들이 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2016~2017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승리, 6연패를 마감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6연패를 끊은 KEB하나은행과 3연승 상승세가 끊긴 신한은행은 나란히 11승 15패로 공동 3위가 됐다.

KEB하나은행 승리의 요인은 쏜튼과 나탈리 어천와(12득점, 7리바운드)의 공격력이 모처럼 살아난데 있었다. 여기에 강이슬의 외곽포가 곁들여지면서 경기 내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신한은행도 만만치 않았다. 김단비(13득점, 3점슛 2개, 9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김연주(11득점, 3점슛 2개)의 외곽포와 함께 곽주영(9득점, 11리바운드)와 데스티니 윌리엄즈(8득점, 16리바운드)의 골밑 장악으로 맞섰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오히려 신한은행이 45-33으로 앞섰다.

이는 신한은행이 경기 막판 동점을 만드는 발판이 됐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 11-18로 뒤지며 출발했지만 끝까지 따라붙으며 경기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 윤미지(7득점)의 골밑 득점으로 53-5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 부천 KEB하나은행 카일라 쏜튼(가운데)이 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 2016~2017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종료 6초를 남기고 결승 골밑슛을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이후 양 팀은 공격권만 서로 주고받았다. 종료 37초를 남겨놓고는 신한은행이 다시 공격권을 가져와 유리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24초 공격시간을 소진했음에도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종료 13초를 남기고 KEB하나은행에 기회가 찾아왔다.

KEB하나은행은 정규 작전타임을 불렀고 선수들은 끝내 점수를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염윤아(4득점, 2어시스트, 2스틸)의 어시스트를 받은 쏜튼이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다.

그래도 KEB하나은행은 6초라는 시간이 남아있었기에 안심할 수 없었다. 그러나 강이슬이 종료 1초를 남겨놓고 천금같은 스틸을 성공시키고 나서야 마침내 웃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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