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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전도 결장하는 스완지 기성용, 단순히 부상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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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전도 결장하는 스완지 기성용, 단순히 부상 때문일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2.05 2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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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원정 명단 제외, 페르-코크-캐롤 등이 중원 구성…맨시티는 아구에로 대신 제수스 선발 기용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이쯤 되면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단순히 부상 때문에 라인업에서 빠진 것이 아닌듯 하다. 기성용은 이번에도 보이지 않는다. 선발은 물론 교체 명단에도 빠졌다.

기성용은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맨체스터 시티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명단에 들지 못했다.

기성용은 지난 1일 벌어졌던 사우샘프턴과 EPL 23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7분 르로이 페르와 교체돼 30여분을 뛰었다. 기성용의 몸상태에는 별 문제가 없다는 반증이다. 아직 스완지 구단도 기성용이 맨시티와 경기 결장이 부상 때문이라는 소식은 전하고 있지 않다.

▲ 기성용이 5일(한국시간) 영국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2016~2017 EPL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은 물론 교체 명단에서도 빠졌다. 잭 코크와 르로이 페르, 토마스 캐롤이 기성용이 빠진 중원에 기용됐다. [사진=스완지 시티 공식 트위터 캡처]

그렇다면 폴 클레멘트 감독이 중원을 구성함에 있어서 기성용이 포지션 경쟁에서 한발 밀렸다고 봐야 합리적이다. 클레멘트 감독은 맨시티와 경기에서도 페르와 잭 코크, 토마스 캐롤 등 3명을 중원에 배치했다, 벌써 3경기째 같은 선발 라인업이다.

클레멘트 감독의 결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이미 스완지는 같은 라인업으로 22라운드와 23라운드 경기를 이겨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이를 통해 클레멘트 감독은 페르, 코크, 캐롤의 조합이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을 수 있다. 현재 5위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를 맞아 조금이라도 경쟁력이 있는 라인업을 들고 나오는 것은 감독으로서 당연한 결정이다.

페르, 코크가 평소에도 기성용과 함께 뛰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핫스퍼에서 건너온 캐롤이 기성용의 자리를 꿰찼다고 봐야 한다. 물론 기성용으로서도 부상 때문에 1경기를 결장하긴 했지만 클레멘트 감독이 3경기 연속 같은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면 기성용의 현재 상황을 이젠 현실적으로 인정해야 한다.

스완지는 이날 페르난도 요렌테를 원톱으로 두고 길피 시구르드손과 웨인 라우틀리지를 좌우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다. 루카스 파비앙스키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마틴 올슨, 알피 모슨, 페데리코 페르난데스, 카일 노턴이 포백을 맡는다.

스완지를 홈으로 불러들인 맨시티는 이번에도 세르헤오 아구에로를 벤치에 앉혔다. 가브리엘 제수스와 르로이 사네, 라힘 스털링이 사실상 스리톱 형식으로 서는 가운데 야야 투레와 다비드 실바, 케빈 데 브루잉이 중원을 맡는다.

골문은 윌프레도 카발레로가 맡고 가엘 클리시, 알렉산더 콜라로프, 존 스톤스, 페르난디뉴가 포백 수비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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