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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사령관 박찬희 있으매, 전자랜드 봄농구 향해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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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사령관 박찬희 있으매, 전자랜드 봄농구 향해 달려간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3.01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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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알토란 활약 앞세워 kt 제압…7위 LG와 승차 2.5경기로 벌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봄 농구’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뒤를 쫓는 창원 LG와 상반된 분위기 속에 3연승을 질주했다.

전자랜드는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77-72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22승 23패로 4연패에 빠진 7위 창원 LG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리며 6위를 지켰다. 공동 4위 원주 동부, 울산 모비스와는 2경기차다. 반면 상승세를 타던 kt는 시즌 첫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 인천 전자랜드 박찬희(가운데)가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이재도(오른쪽)을 앞에 두고 점프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KBL 제공]

‘야전 사령관’ 박찬희가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공식 기록은 6득점과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얼마 되지 않는 거서럼 보이지만 리그 어시스트 선두답게 특급 도우미 역할을 자처했고 투지를 살려 리바운드 경쟁에도 적극 나섰다.

양 팀은 4쿼터 후반까지 팽팽한 줄다리기를 펼쳤다.

경기 종료 3분여를 앞두고 1점 뒤져있던 전자랜드는 박찬희가 커스버트 빅터(17득점, 5리바운드), 정영삼(8득점)의 득점을 도우며 70-69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직접 득점에 가담했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4득점을 추가한 박찬희는 김현민의 공격자 파울을 유도하고 수비 리바운드까지 잡아내며 kt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박찬희 외에도 빅터, 정효근(16득점, 3점슛 2개), 강상재(11득점, 5리바운드), 정병국(11득점) 등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전자랜드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울산 모비스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던 서울 SK를 76-61로 꺾었다. 24승 21패의 모비스는 원주 동부와 동률을 이루며 공동 4위가 됐다. 3연패에 빠진 8위 SK는 17승 28패로 6위 전자랜드와 승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산술적으로는 아직 가능성이 있지만 봄농구는 사실상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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