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것에 관심을 드러냈던 네이마르(25·바르셀로나)의 EPL 입성 시나리오가 실현될 수 있을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1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킬리안 음바페(19·AS 모나코)를 영입 타깃으로 점찍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와 연결되고 있는 네이마르의 상황을 고려해 이적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올 시즌 프랑스 리게앙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하며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공격수다. 도르트문트와 2016~2017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리그에서도 두 자리 수 득점을 터뜨린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 역시 음바페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데일리스타는 “바르셀로나는 음바페 영입전에서 레알과 맨시티에 한 발 뒤처져 있다. 네이마르의 상황이 미처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가 음바페 영입에 팔을 걷어 부친다면 네이마르의 팀내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나는 EPL 팀들의 경기 스타일과 관중들의 열광적 분위기를 좋아한다. 펩 과르디올라, 조세 무리뉴 같은 최고의 감독들도 있다”며 EPL 무대에 관심을 표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는 네이마르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주인공 중 한 명.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네이마르 이적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해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첼시는 에이스 에당 아자르가 레알의 끊임없는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아자르가 떠날 상황을 대비해서라도 공격진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최고의 활약으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진을 책임졌던 네이마르지만 음바페의 급부상으로 입지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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