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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이정현,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과거 '의리' 때문에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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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이정현,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과거 '의리' 때문에 결정했다?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6.12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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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에이바 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배우 이정현이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면서 새둥지를 틀었다.

12일 오후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이정현이 과거 매니저이자 현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수장인 유재웅 대표와의 의리로 한 식구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이정현은 배우 활동과 더불어 음반 프로듀서 활동, 신인 그룹 프로듀싱에도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라며 “다방면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해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더했다.

배우 이정현이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었다. [사진 =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1996년 영화 ‘꽃잎’으로 데뷔한 이정현은 가수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다. 이정현은 부채와 새끼손가락 마이크 등 독보적인 무대 퍼포먼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대표곡 ‘와’, ‘바꿔’, ‘줄래’ 등 개성 강한 곡으로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가수상, 댄스가수상 등을 수상했다.

과거 이정현은 ‘무한도전’에 출연해 직접 의상 제작과 무대 연출에도 참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무한도전’의 멤버 유재석, 하하, 정형돈은 이정현을 찾아가 ‘토토가’ 특집 출연을 제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이정현은 자신이 활동하면서 준비했던 자료를 공개해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현재 이정현은 배우로서 활약하고 있다. 이정현은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명량’에서 관객들에게 배우로서 존재감을 알렸고, 이후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스플릿’ 등 청순함과 명랑함을 아우르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정현은 2015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2016년 들꽃영화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는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리며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배우 이정현은 영화 '군함도'에 출연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이정현은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군함도’에서 일본군 위안부 말년 역을 맡았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영화 팬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정현과 전속 계약을 맺은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EXID와 가수 성은, 레어 포테이토,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가 소속돼 있다. 앞으로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에서 이정현이 배우로서, 프로듀서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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