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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14세 야구 소녀와 17세 한손 팔씨름 소년 밀착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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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14세 야구 소녀와 17세 한손 팔씨름 소년 밀착 스토리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7.06.15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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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이번 주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버려진 폐품으로 예술 작품을 만드는 사나이, 야구에 빠져 살고 있다는 14살 여중생의 이야기, 도심 속 14개의 알을 낳은 오리, 오른팔 없이 왼팔 하나로 팔씨름 왕을 꿈꾸는 17세 소년 이야기가 소개된다.

15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941회.

◆ 한손 팔씨름 소년 (광주광역시)

오른손 없이 왼팔 하나로 팔씨름 왕을 꿈꾸는 '팔씨름계의 뽀빠이' 17세 소년 최건우 군을 만나다. 

한손 팔씨름 소년 [사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홈페이지]

보통 팔씨름이라면 한 손은 지지대로, 한 손은 상대의 손을 잡고 하는 게 일반적. 하지만 건우 군은 오른팔이 없기 때문에 오직 왼팔 하나로만 팔씨름을 해야 한다.

때문에 양팔을 모두 사용하는 사람들보다 이길 확률이 낮지만 그는 오직 한 팔로 팔씨름을 제패했다고 한다. 학교에서 단연 1등이다. 

그는 초등학교 2학년, 불의의 사고로 오른팔과 오른 다리를 잃었다. 하지만 운동을 좋아했던 건우 군은 한 팔로 할 수 있는 스포츠를 찾다 팔씨름을 하게 됐다고 한다. 

◆ 업그레이드 병뚜껑 아티스트 (경기도 성남시)

버려진 폐품으로 예술 작품을 만드는 사나이 박광철(47) 씨.

2년 전, 병뚜껑 하나로 예술 작품을 만든 그가 업그레이드된 실력으로 다시 한 번 순간포착의 문을 두드렸다. 제작진은 세월호 관련 작품을 예사롭지 않게 만든 주인공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 나선다. 

그의 집에 들어선 순간 보이는 병뚜껑 작품들이 진열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작품 수만 해도 500여 개나 된다고. 2년 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단다.

드래곤 볼부터 코난, 월리에 하니까지. 생김새는 물론 의상과 포즈 또한 캐릭터 특징에 맞게 잘 살려냈다고. 심지어 공룡화석을 발굴하는 캐릭터에는 진짜 감자탕 뼈다귀를 사용했다고 한다. 

◆ 14세 야구소녀 (서울특별시)

야구에 빠져 살고 있다는 14살 여중생 박민서 양.

민서는 가녀린 몸에서 믿기지 않을 정도로 스피드있는 공을 던져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민서의 실력을 보기 위해 간 리틀 야구단 훈련장. 민서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은 다 남학생들이다. 하지만 실력에 있어 결코 뒤지지 않는다. 공을 한 번 던졌다하면 시속 103km. 속력은 물론 제구 또한 정확하다.

민서의 방은 여느 여중생과는 다르다. 소녀의 향이 느껴지는 물건들보다 야구공, 글로브 등 야구에 관련 용품들로 도배되어 있다.  3개월 동안 취미 삼아 배우기로 한 야구였지만, 민서 특유의 운동신경 때문에 실력은 나날이 늘었고, 더욱 야구에 빠져들게 되었다고 한다. 

◆ 오리 가족 대이동 날 (경기도 평택시)

도심 속 14개의 알을 낳은 오리를 찾아간다.  

제보자는 산책하다가 무려 알 14개가 아파트 공원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알을 낳은 정체는 바로 오리다.

문제는 물 한 방울 없는 도심 한복판에 오리가 둥지를 틀었다는 것이다. 알이 부화하면 오리들은 물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 그러나 부근에는 연못도 분수대도 없고, 알 주변은 통행량이 많은 차도로 둘러싸여 있다.

촬영 10일 후, 오리가 깨어나는 날. 과연 오리 가족은 물이 있는 곳으로 무사히 이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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