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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헤인즈 41점' SK, 서울 라이벌전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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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헤인즈 41점' SK, 서울 라이벌전 대승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1.1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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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상대로 출전선수 11명 득점, 3연승...세번째 10승 고지

[스포츠Q 박현우 기자] 12명이 모두 제몫을 해주는 팀을 선수 한명이 이길 수는 없었다.

김민수, 애런 헤인즈가 41점을 합작한 것을 포함해 11명의 선수가 득점한 서울 SK가 10개 구단 중 세 번째로 10승에 도달했다.

SK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라이벌전에서 93-69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10승4패를 기록한 SK는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가 됐다. 반면 삼성은 공격과 수비 모두 무기력한 면모를 보이며 4연패 늪에 빠졌다. 4승10패가 된 삼성은 부산 KT,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 김민수가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삼성전에서 백덩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SK의 공격은 김민수(20점)와 헤인즈(21점)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1쿼터 헤인즈가 11점을 넣자 김민수는 2쿼터에서 8점을 폭발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선형(9득점)과 박승리(5득점), 박상오(6득점)가 이들의 뒤를 받친 SK는 2쿼터 한때 더블스코어로 앞설 정도로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SK는 3쿼터 삼성이 김준일의 속공과 김동우의 4점 플레이, 라이온스의 연속 7득점을 앞세워 반격해오자 주희정과 김선형의 3점슛으로 삼성의 분위기를 끊었다.

김민수도 20점 중 10점을 3쿼터에 몰아넣으며 승부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12일 전자랜드전 24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20점을 돌파,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반면 삼성은 3쿼터 작전타임에서 이상민 감독이 "자신의 농구를 하라"고 선수들을 격려할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 헤인즈가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삼성과 경기에서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슛 성공률이 43%(26/60)에 그쳤고, 3점슛과 자유투를 제외한 모든 공격지표가 SK에 뒤졌다. 수비에서도 SK 선수들에게 쉽게 돌파를 허용할 정도로 전술의 부재를 드러낸 삼성은 너무나도 쉽게 점수를 내줬다.

선수들의 플레이도 무기력했다. 특히 리오 라이온스는 22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독선적인 슛과 패스를 보이며 팀플레이를 저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3쿼터까지 75-59로 크게 앞선 SK는 4쿼터에서도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삼성을 압도했다. 결국 경기는 SK의 24점차 승리로 마무리 됐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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