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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강성진, 아내 이현영과 처형 이현경 그리고 민영기·강우석과의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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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강성진, 아내 이현영과 처형 이현경 그리고 민영기·강우석과의 관계는?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7.1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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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개성파 배우 강성진은 우리 나이로 올해 마흔일곱의 27년차 배우다. 1999년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을 통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강성진은 이후 ‘실미도’,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등에 출연하며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그리고 최근 MBC 일일 연속극 ‘돌아온 복단지’로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그는 ‘매 맞는 남편’ 역할을 실감나게 하고 있다. 

16일 오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강성진 편을 진행했다.

#01. 자신을 빼닮은 큰 아들

'사람이 좋다'에서 강성진 편이 방송됐다. [사진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제공]

지난해 12월 셋째 딸 민하를 얻어 민우(11세) 민영(8세) 3남매의 아빠로 열심히 살고 있는  강성진의 이야기는 흥미를 자아낸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인 큰 아들 민우의 낯가림 병은 자녀를 둔 부모들의 이목을 잡아끈다. 특히 아빠인 강성진 역시 어릴 적 그랬다는 이야기는 부전자전이라는 말을 절로 떠올리게 한다. 

‘사람이 좋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강성진은 자신의 어린 시절 성향에 대해 “별명이 30분이었다. 낯선 장소에 가면 30분 뜸을 들이다가 친숙한 사람이  생기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생겼을 때는 30분 이후부터는 활발해진다.”고 밝힌다. 

#02. 아내 이현영과 처형 이현경 그리고 민영기 감우석 감독 등등

사실 강성진은 연예계 집안으로 통한다. 

먼저 아내는 가수 출신 이현영, 처형은 탤런트 이현경, 처형의 남편이자 손윗동서는 뮤지컬 배우 민영기, 탤런트 강별은 조카다. 강별의 엄마아빠(누나 부부)는 과거 영화배우로 활동한 바 있다. 매형의 친 동생은 강우석 감독이다. 

나이트클럽에서 만나 운명처럼 사랑에 빠져들었다는 강성진 이현영 부부다. 10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5년 열애의 결실을 맺었던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애틋하기 그지없다. 

지난 2012년 4월 tvN ‘슈퍼디바 2012’.

'사람이 좋다'에서 강성진은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예고화면 캡처]

‘슈퍼디바 2012’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대한민국 주부들을 참가 대상으로 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방송 당시 ‘슈퍼디바 2012’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을 잊고 사는 주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런 ‘슈퍼디바 2012’에 강성진 아내 이현영이 출연해 ‘드림 메이커’로 자리한 인순이, 호란, 주영훈, JK김동욱에게 놀라움을 전했다. “여기에 왜 왔냐?” “진짜 참가한 거냐? 남편한테 허락은 받았냐, 아니면 몰래 온 거냐?”는 등의 질문에 대해 이현영은 “남편 몰래 할 것도 없고 허락 받을 것도 없다. 내 인생이다”라는 말로 다부진 각오를 어필해 눈길을 끌었다.

이현영은 걸그룹 ‘에스’의 멤버로 활약하며 한차례 가수로 데뷔한 바 있다. 2001년에 데뷔해 타이틀 곡 ‘없니?’로 인지도를 넓혀가던 ‘에스’는 당시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걸 그룹 투야, 알, 보이스코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다양한 방송활동을 이어갔다. 애석하게도 이현영이 활약했던 ‘에스’는 이어 내놓은 후속곡이 저조한 반응을 보이며 그룹 활동 8개월 만에 해체됐다.

#03. ‘아 아버지’

아버지와 추억이 많은 강성진은 2007년 큰 아들 민우를 얻은 다음날 아버지를 떠나보내 장례식장에서 축하와 위로를 동시에 받는 기구한 운명을 맞게 됐다.  병원에 먼저 도착해서 힘든 순간을 함께 해준 친구 김수로의 이야기는 훈훈함을 더한다.  강성진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와 애틋한 추억과 기억이 많다. 아버지는 오랜 시간 병석에 누워있었다. 세 남매를 키우면서 문득문득 아버지를 떠올린다는 강성진, 아버지에 대한 추억은 또다른 힘이다.   

강성진은 온갖 사업에 도전했다가 사기와 투자 실패로 큰 손해를 입었다. 소속사가 망하는 바람에 몇 년간 공백기를 갖기도 했다. 하지만 비록 차 안에서 빵으로 끼니를 때워도 연기할 수 있는, 세 아이의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며 사는 지금이 행복하다. 강성진이 누구보다 찰진 연기를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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