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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호펜하임] 마네'킹' 챔스행 견인, 이게 클롭 축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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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호펜하임] 마네'킹' 챔스행 견인, 이게 클롭 축구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8.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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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합류했다. 이로써 첼시, 토트넘 핫스퍼,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리버풀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팀을 클럽 대항전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2016~2017 프리미어리그 4위 리버풀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위 TSG1899 호펜하임과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차전을 4-2로 잡았다. 1차전 원정 2-1 승리 포함 합계 스코어 6-3, 본선행 확정이다.

위르겐 클롭 특유의 시원한 축구였다. 강력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 특히 측면 공략을 통해 완승을 거뒀다. 엠레 찬은 전반에만 멀티골을 터뜨렸고 사디오 마네는 독보적인 기량을 뽐내며 결정적인 도움 2개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전반 10분 마네의 힐패스를 받은 찬이 선제골을 터뜨려 앞서나갔다. 8분 뒤에는 모하메드 살라가 문전 혼전 상황을 마무리, 2-0 리드를 잡았다. 불과 3분 뒤에는 찬이 피르미누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29분 마크 유트에게 골을 내줬으나 리버풀은 후반 18분 피르미누의 쐐기골로 호펜하임의 숨통을 조였다. 34분 산드로 바그너에게 헤딩 골을 허용했으나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안필드는 들끓었다.

화끈한 화력으로 팬들을 열광케 했으나 조엘 마티프, 데얀 로브렌 센터백 조합은 다소 불안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경기, UCL 플레이오프 2경기 등 4경기에서 6골을 먹었다. 각 나라 정상급 클럽들이 격돌하는 UCL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면 보완이 필요하다.

리버풀은 나폴리, 토트넘, 바젤, 올림피아코스, 안더레흐트, AS로마, 베식타스 등과 포트3에 묶이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첼시, 유벤투스, 벤피카, AS모나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샤흐타르 도네츠가 포트1,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망,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세비야, 맨체스터 시티, 포르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트2, 셀틱, CSKA 모스크바, 스포르팅 리스본, 아포엘, 페예노르트, 마리보, 카라바흐, 라이프치히가 포트4다.

본선 조 추첨은 25일 오전 1시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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