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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관련 심층프로 '담뱃불로 지지고 살인수준 폭행과정-경찰 미흡한수사까지' 공개 '시청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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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관련 심층프로 '담뱃불로 지지고 살인수준 폭행과정-경찰 미흡한수사까지' 공개 '시청자 분노'
  • 양용선 기자
  • 승인 2017.09.0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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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양용선 기자] 최근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으로 소년법 개정에 대한 목소리가 뜨거운 가운데 SBS '궁금한 이야기Y'가 이번 사건을 심층 보도했고 시청자들은 분노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지난 2일 벌어진 부산 여중생 폭해 사건이 왜 일어났으며 그 과정에서 무엇이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파헤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올해 만 14살의 중학교 2학년 학생으로 가해자들은 인근 지역에 위치한 다른 중학교 3학년 여학생들이었다. 당시 발견된 피해 소녀는 피범이이 된 것을 넘어 과다출혈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 주민의 신고와 도움이 없었으면 큰일을 당할 뻔 했던 것이 밝혀졌다.

부산여중생폭행 사건의 결정적 원인은 무엇일까?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방송 캡처]

특히 제작진은 가해 학생들이 피해 학생을 담뱃불로 지지는 등의 고문에 가까운 폭력도 행사한 것을 밝혀냈다.

그렇다면 가해 학생들이 왜 피해 학생을 이렇게 잔인하게 구타한 것일까? 제작진의 취재 결과 내용에 따르면 피해 학생의 엄마는, 지난 6월 말 자신의 딸이 이번 사건의 가해자들에게 폭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를 한 적이 있었고 가해 학생들은 신고에 앙심을 품고 이런 일을 저질렀다.

그러나 더 분개할 일은 당시 경찰의 수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고 보복폭행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가해 학생들은 폭행 당시에도 피 냄새가 좋다며 피해 학생을 더 때리자고 말하거나 남자를 불러와 다른 범죄를 저지르자는 등의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궁금한 이야기Y'에서 밝혀진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은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범죄로 경찰의 미흡한 수사가 이번 일을 키운 꼴이 됐다.

'궁금한 이야기Y'를 시청한 시청자들은 경찰의 미흡한 수사와 피해 학생들의 반성 없는 행동에 분노하며 소년법 개정요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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