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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리뷰.13] 성시경 '나의 밤 나의 너' 시대의 흐름을 읽는 장르선택 대중을 사로잡다 '트와이스 라이키와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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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리뷰.13] 성시경 '나의 밤 나의 너' 시대의 흐름을 읽는 장르선택 대중을 사로잡다 '트와이스 라이키와 각축'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11.01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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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장기 연재기사인 박영웅의 밴드포커스(100회)와 인디레이블탐방(67회)에 이은 가요리뷰 연재 기사입니다. 간단한 리뷰를 중심으로 가요 신곡들을 다룰 예정입니다.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발라드의 계보를 잇는' 성시경이 6년 만의 신곡 '나의 밤 나의 너'를 지난 31일 오후 발매했다. 쓸쓸한 늦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이번 신곡은 그동안 성시경을 기다리던 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의 밤 나의 너' 리뷰

'나의 밤 나의 너'는 성시경의 정규 7집 앨범 이후 6년 만에 정식 발매하는 싱글이다. 늦가을 가슴 아픔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이번 곡은 기존 성시경이 주로 들려주던 발라드의 형식에서 탈피한 느낌이다.

성시경이 '나의 밤 나의 너'를 발매했다. [사진=스포츠Q DB]

가요시장에서 주로 들을 수 있는 정통 발라드의 느낌이라기보다는 최근 인디신과 가요계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신스팝 장르에 더 가까워 보인다. 실제 이번 곡은 독일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 알비 알버트슨(Albi Albertsson)이 작곡을 맡으면서 일명 '백인팝'느낌을 살려내는 데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기존 발라드에서 느껴지던 '뽕 끼'를 모두 제거한 만큼 팝음악들에서만 느껴지는 세련미가 돋보인다. 특히 감미롭고 아름다운 성시경의 목소리와 정통 신스팝 멜로디의 조화는 대중들이 기대했던 것 이상의 조화를 만들어내는 모습이다.

기존 성시경이 주로 부르던 발라드 장르를 원했던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다수의 대중에게는 트랜디함 이상으로 다가오는 신선한 느낌의 작품이다.

◆작업과정

'나의 밤 나의 너'는 국내 최고의 작사가 중 한 명인 심현보가 작사를 맡았고 독일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 알비 알버트슨이 작곡을 맡으며 한국적 감성이 담긴 정통 신스팝 장르의 곡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성시경은 이번 앨범 작업과정에서 노래 외에도 배우 정유미와 함께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하면서 복귀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트와이스와의 정면대결 결과는

10월 말 가요계에 복귀한 음원 파워를 지닌 가수들은 성시경 뿐만이 아니다. 성시경에 하루 앞서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가 복귀를 했다. 이들의 첫 정규앨범은 음원 순위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성시경은 각종 차트에서 상위권에 자리매김하면서 치열한 음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앞으로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오랜만에 힘이 빠진 가요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 하다.

◆일정

'나의 밤 나의 너'를 발표한 성시경은 앞으로 다양한 공연과 방송 활동을 통해 팬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인디신, 가요계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 박영웅의 '밴드포커스'이외에도, '밴드신SQ현장', '가요포커스', '가요초점'Q, 가요리뷰, 인디리뷰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웅 밴드전문 기자의 개인 이메일은 dxhero@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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