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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부사장에 변창립, 신동호 전 국장 밀어내고 '시선집중' 진행자 맡은 이력 주목 '최승호 사장 체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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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부사장에 변창립, 신동호 전 국장 밀어내고 '시선집중' 진행자 맡은 이력 주목 '최승호 사장 체제 완성'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12.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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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MBC가 13일 신임 부사장 자리에 변창립 아나운서를 선임하면서 MBC 파업을 이끌었던 핵심 인물들이 주요 요직에 오르게 됐다. 특히 변창립 신임 부사장은 김장겸 체제하에서 MBC 보도국을 이끌었던 신동호 전 국장을 대신해 '시선 집중'을 맡은 이력이 있어 관심이 쏠린다.

MBC는 이날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부사장 등 총 6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신임 부사장에는 변창립(라디오심의부/전 소속), 기획편성본부장에는 조능희(TV 편성부), 보도본부장은 정형일(신사업개발센터), 경영본부장은 구자중(예능마케팅부), 방송 인프라본부장은 김종규(라디오기술부), 디지털 사업본부장은 박태경(보도본부)을 선임했다.

 

 

이중 변창립 부사장은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지만 2012년 파업을 주도하면서 좌천돼 한동안 얼굴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신동호 전 보도국 국장이 진행하던 MBC라디오 간판 시사 프로그램 '시선집중'을 통해 방송에 복귀하면서 재기를 알렸다.

이로써 MBC는 최승호 사장 체제에서 실질적으로 방송사를 이끌어갈 임원진 구성을 완료하게 됐다. 임원진 구성을 완료한 최승호 사장은 앞으로 지난 7년간 걸어온 MBC의 노선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MBC 노조가 주장하던 방송 관련 핵심 요구안을 수용하고 이전 정권과는 대립할 수 있는 강경한 내용의 방송을 중심으로 회사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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