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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박은빈-연우진 이름값 약한 '이판사판' 신세경-김래원 흑기사 위협...무너진 유승호-채수빈 '로봇이 아니야'와 다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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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박은빈-연우진 이름값 약한 '이판사판' 신세경-김래원 흑기사 위협...무너진 유승호-채수빈 '로봇이 아니야'와 다른길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12.14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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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유명한 배우가 없는 '이판사판'이 예상외의 저력을 보여주며 '로봇이 아니야'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1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은 7.9%(이하 전국기준,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3%P 하락한 수치다.하지만 수목드라마 시청률 중에서는 '흑기사'와 공동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사실 '이판사판'은 SBS가 크게 기대를 걸던 대형 작품은 아니다. 김래원, 신세경이 이끄는 '흑기사'와 유승호, 채수빈이 이끄는 '로봇이 아니야'와 비교를 한다면 확실히 떨어지는 이름값을 가진 배우들의 구성이다.

 

'이판사판'이 인기 배우 김래원 신세경을 포진 시킨 흑기사와 용호상박 대결을 펼치고 있다. 유승호를 내세운 '로봇이 아니야'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사진=SBS '이판사판' 방송 캡처]

 

아직 주말드라마 메인 주연으로는 익숙지 않은 박은빈과 연우진, 시청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배우 동하, 걸그룹 출신 배우 나해령 등이 좋은 예다.

그러나 '이판사판'은 드라마의 인기가 배우들의 이름값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몸소 증명해주고 있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참신한 소재, 이름값 대신 안정된 연기력을 주무기로 하는 젊은 배우들의 열정 어린 연기로도 충분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이름값을 가진 유승호와 채수빈을 내세우고도 부족한 연출력과 허점투성의 전개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는 '로봇이 아니야'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앞으로 '이판사판'은 수목드라마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흑기사를 계속해서 위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판사판'이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배우 김래원과 신세경의 '흑기사'를 잡고 수목드라마 최강자가 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은 쏠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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