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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근 결정적 3점슛' 전자랜드, 동부전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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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근 결정적 3점슛' 전자랜드, 동부전 4연패 탈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10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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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 선착' 모비스, KT 상대 12연승 질주...문태영 34점 폭발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원주 동부전 4연패를 끊으며 5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1분 전에 터진 정효근의 3점포에 힘입어 76-69로 이겼다.

2연승을 내달린 전자랜드는 11승12패를 기록하며 6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2연패 수렁에 빠진 3위 동부는 14승9패가 됐다.

▲ 정효근이 10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동부전에서 4쿼터 1분을 남겨놓고 결정적인 3점슛을 넣은 뒤 이현호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정효근의 결정적인 3점슛이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팀이 71-69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4쿼터 1분을 남기고 오른쪽에서 지체 없이 3점슛을 시도했다. 정효근의 손을 떠난 공은 림을 관통해 장내를 뜨겁게 만들었다.

3쿼터 중반까지 전자랜드의 근소한 우세가 이어졌다. 전반을 45-39로 앞선 상황에서 마친 전자랜드는 3쿼터에도 함준후의 골밑슛과 정효근의 레이업슛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동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두경민의 돌파와 리처드슨의 득점으로 50-51까지 추격한 동부는 윤호영이 앨리웁 득점을 만들며 54-53으로 역전했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 단 3점만을 넣으며 위기를 맞이했다.

이런 전자랜드를 구한 이는 바로 정영삼이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3점포를 쏘아 올린 그는 곧바로 또다시 3점슛을 작렬, 분위기를 띄웠다. 63-61로 앞선 상황에서는 우중간 3점슛까지 넣어 절정의 슛 감각을 자랑했다.

이후 윤호영을 주축으로 한 동부의 마지막 반격이 시작됐고 이를 정효근이 막아냈다. 자유투 득점에 이어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3점포를 터뜨린 정효근은 전자랜드가 74-69 리드를 잡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정효근은 이날 올린 6점 중 4점을 결정적인 상황에서 올려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정영삼은 4쿼터에만 3점슛 3방을 터뜨리며 18점을 기록했고 리카르도 포웰은 14점 5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 [울산=스포츠Q 강진화 객원기자] 모비스 양동근이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T전에서 속공에 이은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부산 KT전에서는 문태영이 34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모비스가 70-67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달리며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4패) 고지에 올라선 모비스는 2위 서울 SK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또 2013년 1월 31일부터 이어온 KT전 연승 기록을 ‘12’로 늘렸다. KT(11승13패)는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모비스는 문태영이 34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 KT는 찰스 로드(22점 12리바운드)와 김승원(13점), 오용준(12점)이 분전했지만 조성민이 2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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