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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EBS 주말영화 '석양의 무법자'(세계의 명화)·'2012'(일요시네마)·'라디오스타'(한국영화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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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EBS 주말영화 '석양의 무법자'(세계의 명화)·'2012'(일요시네마)·'라디오스타'(한국영화특선)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5.1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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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EBS 주말 영화 프로그램에서 '석양의 무법자'(세계의 명화)·'2012'(일요시네마)·'라디오스타'(한국영화특선)가 방송된다.

12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되는 EBS '세계의 명화'에서는 서부영화 시리즈 특집 2탄 '석양의 무법자'가 전파를 탄다. '석양의 무법자'는 서부영화의 전설적 작품으로 1966년 개봉했다.

 

EBS '세계의 명화' 석양의 무법자 [사진= EBS '세계의 명화' 제공]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석양의 무법자'는 남북전쟁 당시 미국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습격자들에게 쫓겨 다니는 주인공 현상수배범 투코(엘리 왈라치 분)와 표적 뿐 아니라 의뢰인의 목숨까지 탐하는 지독한 악당 엔젤 아이스(리반 클리프 분), 탁월한 실력을 자랑하는 현상금 사냥꾼 블론디(클린트 이스트우드 분)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기존의 서부극과 다르게 권선징악의 서사를 따라가지 않은 '석양의 무법자'는 전쟁과 다툼 속에서 무의미하게 사라지는 목숨들을 조명한다. 20세기 문화 아이콘 중 하나로 꼽히며 죽기 전 반드시 봐야할 영화 중 하나로 뽑혔다.

영화 역사상 가장 많이 패러디 된 장면 중 하나인 벌판에서의 삼중 대결은 모리코네의 음악을 바탕으로 영화의 시그니처로 자리잡았다. 2008년 개봉한 김지운 감독의 액션극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는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오마주하기도 했다.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은 각각 투코, 엔젤 아이스, 블론디의 캐릭터를 차용해 웨스턴 영화의 장르적 특성을 연출하기도 했다.

 

13일 낮 12시 10분 방송되는 '일요시네마'에서는 영화 '2012'를 방송할 예정이다.

 

EBS '일요시네마' 2012 [사진= EBS '일요시네마' 제공]

 

2009년 개봉한 영화 '2012'는 롤란트 에머리히가 감독 및 각본을 맡은 SF 재난 영화다. 영화의 제목인 '2012'는 마야 제국의 불가사의한 종말에서 비롯된 인류 멸망 대예언에서 착안했다. 마야 문명의 메소아메리카 장주기 달력을 통한 종말론을 바탕으로 벌어지는 재난이 핵심 소재로 등장한다.

영화 '2012'는 잭슨 커티스(존 큐잭)가 아들 노아(리엄 제임스)와 딸 릴리(모건 릴리), 예전 부인 케이트 커티스(어맨다 피트), 그리고 그녀의 남자 친구 고든 실버먼(톰 매카시)가 붕괴되는 도시에서 탈출하는 모엄을 다루고 있다.

진도 10.9의 초대형 지진이 발생하면서 도시가 붕괴되는 가운데 주인공 잭슨은 자신의 가족과 고든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전 세계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대재앙이 발생한 지구에서는 수십억 인구의 탈출극이 벌어진다.

감독 롤란트 에머리히는 작가 겸 제작을 맡은 해럴드 클로저는 함께 "2012" 의 시나리오를 작성해 헐리웃 주요 제작사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롤란트 에머리히는 영화의 참신함으로 대부분의 제작사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영화 '2012'에 투입된 제작비는 2억 달러로 한화로 약 2,134억에 해당한다. 전 세계적으로 7.7억 달러, 한화 8,215억을 벌어들이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에서도 누적관객수 539먼 7597명을 기록하며 역대 흥행 순위 77위를 기록했다.

같은날 오후 10시 55분 '한국영화특선'에서는 영화 '라디오스타'를 방송한다.

 

EBS '한국영화특선' 라디오스타 [사진=EBS '한국영화특선' 제공]

 

2006년 개봉한 영화 '라디오스타'는 이준익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안성기, 박중훈이 출연했다. 영화 '라디오스타'는 1988년 가요왕에 오르며 슈퍼스타가 된 가수 최곤(박중훈 분)이 각종 사건사고에 연루되면서 몰락하게 된 이후의 내용을 그리고 있다.

최곤의 매니저 박민수(안성기 분)은 몰락한 가수를 외면하지 않고 친구에게 라디오 프로그램 DJ 자리를 요청한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왕년의 가수왕 최곤과 매니저 박민수 사이의 갈등과 끈끈한 우정을 그리고 있다.

영화 '라디오스타'는 영화진흥위원회 기준 187만 9501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했다. 이후 VOD 서비스를 통해 오랜 시간 소소한 흥행을 이어온 작품이다.

영화 '라디오스타'의 이준익 감독은 1993년 영화 '키드캅'으로 데뷔한 이후 '황산벌'·'왕의 남자'·'님은 먼 곳에'·'사도'·'박열'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영화 감독 곁 영화 제작자로 현재 '씨네월드'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준익 감독은 2006년 제4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후, 2006년 제43회 대종상 감독상, 2006년 제43회 대종상 최우수 작품상, 2013년 제34회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 2017년 제54회 대종상 감독상 등을 수상하며 관객 뿐 아니라 영화 평론가들에게도 인정받은 한국 영화계의 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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