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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우스 신뢰하는 리버풀 클롭 감독, 그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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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우스 신뢰하는 리버풀 클롭 감독, 그 속내는?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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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18~2019시즌에도 로리스 카리우스가 리버풀 골문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5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악몽에도 불구하고 카리우스와 함께 새 시즌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며 “클롭은 새 골키퍼가 카리우스를 대체하길 바라는 팬심에 응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미러는 또 “클롭은 팬들이 카리우스에 대해 걱정하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카리우스가 지난 시즌 후반기 경기력이 좋았던 것을 근거로 팬들을 설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버풀은 새 시즌을 앞두고 이적시장에서 골키퍼를 물색했다. 그들의 레이더에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알리송 베커(AS로마), 야스퍼 실레센(바르셀로나) 같은 골키퍼들이 포착됐지만 그 누구와도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듯 하다.

이 매체는 "클롭에겐 결국 인내심, 차분하게 기다리는 것이 답"이라며 버질 반 다이크 영입을 예로 들었다. 지난해 여름 반 다이크의 영입이 결렬됐을 때 그가 주어진 자원들을 활용하며 겨울까지 버틴 것처럼 카리우스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2017~2018시즌 전반기에 많은 비난을 받았던 중앙 수비수 데얀 로브렌은 후반기에 반 다이크가 영입된 이후 안정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보이는 클롭과 리버풀의 결정은 이번 시즌 어떤 결과를 불러 올까. 카리우스가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경기력으로 믿음에 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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