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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잉글랜드 등번호 8번의 저주' 이번에도?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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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잉글랜드 등번호 8번의 저주' 이번에도? 이번에는?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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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FIFA가 이틀 간 휴식을 맞아 흥미로운 기록들을 소개했다.

FIFA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금까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나온 기록”이라는 제목으로 각종 진기록들을 모아 소개했다. FIFA는 “등번호 8번을 달고 승부차기에 나선 잉글랜드 선수들의 승부차기 성공률이 0%”라며 흥미를 끌었다.

 

 

지난 4일 잉글랜드는 콜롬비아와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 세 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 시킨 3-3 상황. 4번 키커로 나선 조던 헨더슨(리버풀)이 실축해 잉글랜드 팬들을 경악에 빠뜨렸다. 그의 백넘버는 '8'로 이전 월드컵에서 실축했던 크리스 워들(1990년), 데이비드 베티(1998년), 프랭크 램파드(2006년) 등 선배들과 같은 번호다.

과거 월드컵에서 등번호 8번의 세 선수가 실축했던 잉글랜드는 승부차기에서 모두 패했다. 헨더슨의 실축으로 월드컵 승부차기 승률 0%의 징크스가 계속되는 듯 했다. 그러나 콜롬비아 두 선수가 내리 골망을 흔드는 데 실패하고 잉글랜드 마지막 키커 에릭 다이어(토트넘 홋스퍼)가 성공, 삼사자 군단이 4-3을 만들며 8강에 올랐다.

이밖에 FIFA가 소개한 재미있는 기록들을 살펴보면, 콜롬비아 예리 미나(바르셀로나)는 3경기 연속 골을 넣은 최초의 수비수가 됐고, 주장 완장을 차고 6골을 기록 중인 해리 케인(토트넘)의 골 기록은 디에고 마라도나와 동률이다.

프랑스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는 1958년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 이후 60년 만에 한 경기 멀티골을 넣은 10대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이번 대회 지금까지 나온 146골 중 31골(21%)이 후반 35분 이후에 터진 것으로 집계됐다. 소위 ‘극장 골’이 많이 터진 대회로 볼 수 있다.

이틀간 숨을 고르고 있는 러시아 월드컵은 오는 6일 오후 11시부터 프랑스와 우루과이의 8강전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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