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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새해 첫 ATP 투어에서 1회전 탈락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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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새해 첫 ATP 투어에서 1회전 탈락 수모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5.01.0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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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손 모바일오픈서 랭킹 127위 선수에 1-2 역전패

[스포츠Q 박현우 기자] 테니스 세계랭킹 3위 라파엘 나달(29·스페인)이 새해 첫 공식대회에서 1회전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나달은 6일(한국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5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엑손 모바일오픈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127위 마하엘 베러(35·독일)에게 1-2(6-1 3-6 4-6)로 역전패했다.

그동안 베러와 두 차례 대결해 모두 승리한 나달은 이날 경기에서 1세트를 6-1로 잡으며 3연승을 올리는 듯 했다.

그러나 베러가 3세트 동안 서브 에이스 6개를 성공시키는 등 강력한 샷으로 반격을 시도했고 나달은 이에 대처하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지난해 손목 부상과 맹장염 등 각종 부상으로 고생한 나달은 대회 전 "올해는 조금 다를 것"이라고 말했지만 아쉽게도 결과가 좋지 못했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 대회에서 최근 7년간 8강 이하의 성적을 기록한 적이 없는 나달의 탈락은 이변이라는 평가다.

이에 대해 나달은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은 돌아올 때 장기간 고생하게 마련이다. 나도 예외이지 않다"며 "가능한 빨리 회복하기를 바라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못했다. 곧 최고의 모습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달과 달리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8·세르비아)는 같은 나라의 후배인 두산 라조비치(25·세계 68위)를 2-0(6-2 6-1)로 완파하고 2라운드에 올랐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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