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여자 축구 대표팀의 대만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윤덕여호’ 한국(피파랭킹 15위)은 31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대만(42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3·4위전(MBC, POOQ, 옥수수, 아프리카TV 생중계)을 치른다.
한국은 4-1-4-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이금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하고 왼쪽에 장슬기, 오른쪽에 손화연이 배치됐다. 중원에서 지소연과 이민아가 공격을 지원하고 조소현이 수비를 보호한다. 포백은 왼쪽부터 차례로 이은미-심서연-홍혜지-김혜리가 섰다. 골키퍼는 윤영글이다.
한국은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후반 41분 통한의 자책골로 1-2로 패했다. 목표였던 금메달은 좌절됐지만 대만전에 승리할 경우 동메달을 목에 건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3대회 연속 동메달 획득에 성공한다.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은 대만에 앞선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만나 2-1로 승리했다. 특히 26차례 슛을 때리고 상대에겐 2차례 슛만 허용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한국이 유종의 미를 거두며 내년 열리는 2019 프랑스 월드컵 모드 돌입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까.
지상파 세 방송사 중에선 MBC가 이 경기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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