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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한국 대만 중계] '4호골' 지소연-이금민 연속골, 동메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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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한국 대만 중계] '4호골' 지소연-이금민 연속골, 동메달 보인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3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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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은 지소연의 선제골과 이금민의 추가골로 대만을 상대로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상태로 마쳤다. 동메달을 향해 순항중이다.

‘윤덕여호’ 한국(피파랭킹 15위)과 대만(42위)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3·4위전이 31일 오후 5시 인도네시아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2-0으로 앞서고 있다.

한국은 4-1-4-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이금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하고 왼쪽에 장슬기, 오른쪽에 손화연이 배치됐다. 중원에서 지소연과 이민아가 공격을 지원하고 조소현이 수비를 보호한다. 포백은 왼쪽부터 차례로 이은미-심서연-홍혜지-김혜리가 섰다. 골문은 윤영글이 지킨다.

 

▲ 이금민이 대만과 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 헤더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전반 내내 대만을 압도했다. 경기는 거의 대만 진영에서 펼쳐졌고 대만은 조소현이 지키는 포백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전반 18분 만에 지소연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이금민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오른발로 공을 감아 차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 4번째 골이었다.

전반 26분에는 이은미의 크로스를 이금민이 문전에서 헤더로 골문을 노렸으나 대만 골키퍼 차이 밍정에 막혔다. 그러나 이금민은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전반 30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금민이 헤더로 추가골로 연결했다.

전반 막판 장슬기의 강력한 슛이 차이 밍정에 다시 막히며 전반은 추가 득점없이 2-0으로 종료됐다.

한국은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후반 41분 통한의 자책골로 1-2로 패했다. 목표였던 금메달은 좌절됐지만 대만전에 승리할 경우 동메달을 목에 건다.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3대회 연속 동메달 획득에 성공한다.

한국이 확실한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내년 열리는 2019 프랑스 월드컵을 향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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