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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개막 3연패'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중앙 공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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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개막 3연패'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중앙 공략할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0.3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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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디펜딩 챔피언’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현대건설은 31일 경상북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2018~2019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방문경기를 치른다.

오프시즌 베테랑 미들블로커(센터) 김세영이 인천 흥국생명으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현대건설은 높이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 서브리시브와 주전 세터의 플레이에서도 빈틈이 보이는 현대건설은 개막 3연패(승점 0) 늪에 빠져 있다. 6개 팀 중에서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맞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KOVO 제공]

 

총체적인 난국이다.

외국인 선수 레베카 페리(등록명 베키)는 1라운드 첫 경기인 서울 GS칼텍스전에서는 21점을 뽑았지만, 화성 IBK기업은행전과 인천 흥국생명전에서는 각각 7득점에 그쳤다. 공격성공률도 37.35%로 저조하다.

다만, 중앙 공격은 경쟁력이 있다.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버티고 있기 때문. 속공 공동 1위(성공률 63.64%), 블로킹 4위(세트 당 0.600개)에 올라 있어 여전히 리그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김세영의 보상선수로 온 정시영이 조금만 더 받쳐준다면 양효진의 경기력이 더 올라갈 수 있다.

이날 현대건설이 상대하는 한국도로공사는 1승 2패 승점 2로 주춤하다. 중앙에서 빈틈을 보이고 있다. 속공 5위(36.67%), 블로킹 최하위(세트 당 1.417개)다.

여기에 주전 미들블로커인 배유나가 무릎 부상을 안고 있는데, 아직 상태가 좋지 않다. 지난 29일 GS칼텍스전에서는 정선아가 선발 출장했는데, 3세트를 뛰며 5득점에 그쳤다. 불혹을 앞두고 있는 정대영 혼자서 중앙을 맡기가 힘들기에, 정선아의 분발이 요구된다.

상대의 아킬레스건이 확연히 드러나 있기에 현대건설로서는 기회다. 한국도로공사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면 시즌 첫 승에 가까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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