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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사이클 금메달리스트 이민혜 별세, U-23 축구대표팀 후원금 전달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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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사이클 금메달리스트 이민혜 별세, U-23 축구대표팀 후원금 전달 조명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1.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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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사이클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던 전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 이민혜(33)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투병하다 12일 오후 4시 세상을 떠났다.

이런 가운데, 최근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이 이민혜를 후원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남자 축구대표팀 선수와 감독, 코치들은 메달 포상금을 모아 축구 원로와 투병 중인 사이클 선수에게 기부했다.

 

▲ 수원FC 조유민과 FC서울 황현수가 5일 이민혜를 찾아 후원금과 사인을 전달했다. [사진=KFA 제공]

 

대표팀은 지난 5일엔 병상에 있는 이민혜에게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민혜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퇴원이 취소되고 항암치료를 받는다고 알리며 “체력이 떨어지면 안 되고, 정신을 붙잡아야 한다고 한다. 연락한 사람들과 면회 온 사람들이 용기를 준다. SNS를 해도 용기의 글을 읽는다. 그러나 솔직히 많이 힘들다. 견딜 수 있도록 버티고 있다”며 다시 일어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고(故) 이민혜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추발 금메달, 포인트레이스 은메달, 개인도로독주 동메달을 땄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도로독주 금메달과 개인추발 은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추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인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해 한국 사이클 최초 메달에 도전했다.

2011년 사이클대상 최우수상, 2016년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상하며 업적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2016년 갑자기 급성골수성백혈병에 걸려 사이클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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