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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순위] 달아나는 리버풀, 맨시티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첫 정상등극? '빅6'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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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순위] 달아나는 리버풀, 맨시티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첫 정상등극? '빅6' 나란히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2.2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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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축구계를 놀라게 했던 리버풀이 올 시즌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통의 강호 리버풀이지만 EPL 출범 이후 무관에 그쳤던 터다.

리버풀은 풋볼리그 시절 무려 18차례나 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아스날(10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7회)보다도 더 많은 기록이다.

그러나 1992년 EPL로 재편된 이후엔 단 3차례 2위에 올랐을 뿐 트로피를 차지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엔 EPL 순위표 최상단을 지키며 그 어느 때보다 우승확률을 키워가고 있다.

 

▲ 리버풀 조던 헨더슨(왼쪽부터)과 위르겐 클롭 감독, 버질 판 다이크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8~2019 EPL 19라운드 홈경기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8~2019 EPL 19라운드 홈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리그 19경기 무패(16승 3패, 승점 51)를 이어간 리버풀은 이날 레스터 시티에 1-2로 덜미를 잡힌 토트넘 홋스퍼(승점 46), 맨체스터 시티(승점 45)와 승점 차를 벌리며 선두를 질주하며 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시즌 맨시티가 단 2패만을 기록했다는 점과 리버풀이 올 시즌 단 1패도 당하지 않았다는 걸 고려할 때 리버풀의 기세가 얼마나 매서운지 알 수 있다. 게다가 2위 토트넘은 아시안컵에 나설 손흥민의 이탈 공백이 고민이고 선수층이 상대적으로 얇은 것도 시즌 말미까지 기세를 이어가기 힘든 이유다. 리버풀이 어느 때보다 좋은 기회를 잡고 있다.

리버풀은 전반 11분 코너킥 이후 데얀 로브렌이 세컨드 볼을 환상적인 하프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며 앞서갔다. 후반 1분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직접 해결해 점수 차를 벌렸고 세르단 샤키리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트의 연속골로 기분 좋은 승점 3을 챙겼다.

전날 팀을 떠나 아시안컵에 참가할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 기성용이 빠진 뉴캐슬은 4승 5무 10패(승점 17)를 기록, 15위에 머물렀다.

맨시티가 레스터에 일격을 맞은 반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본머스를 5-0으로 대파하며 15승 4패, 승점 45로 맨시티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4위 첼시(승점 40)는 에당 아자르의 멀티골로 왓포드에 2-1로 이겼다. 5위 아스날(승점 38)이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 1-1로 비기며 주춤한 사이 한 발 앞서갔다.

조세 무리뉴 감독과 작별한 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로 남은 시즌을 이끌어 가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무리뉴 감독과 마찰을 빚었던 폴 포그바가 2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하며 팀에 3-1 승리를 안겼다.

맨유는 9승 5무 5패(승점 32)를 기록하며 6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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