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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휴식일 친정팀캠프 방문한 오승환 집중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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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휴식일 친정팀캠프 방문한 오승환 집중조명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2.06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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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스포츠, "어깨를 당당히 펴고 개선했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일본 언론이 휴식일에도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의 일거수일투족을 전했다. 지난해 리그 구원왕에 오른 그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일본 스포츠 언론 산케이스포츠는 5일 친정팀 삼성의 스프링캠프를 방문한 오승환을 동행 취재해 옛 동료들을 만나는 그의 모습을 6일 보도했다.

이 언론은 “오승환이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개선했다”며 “그는 지난 시즌 39세이브를 올리며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했다.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는 최우수선수(MVP)를 받았다. 당당한 성적을 남겨 자신감이 넘쳤다”고 밝혔다.

▲ 오승환(사진)이 휴식일 삼성 스프링캠프에 찾아가 카도쿠라 코치, 임창용 등 옛 동료들을 만났다. [사진=스포츠Q DB]

삼성은 괌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친 뒤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 2차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한신이 전지훈련을 하며 숙소로 쓰고 있는 요미탄에서는 차로 30분 거리. 이에 오승환은 옛 동료들을 찾아가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가도쿠라 켄 삼성 1군 불펜코치는 “1년 전 아카마구장에 왔을 때는 불안한 표정이었는데, 데뷔 시즌 좋은 성적을 내서인지 얼굴이 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승환에게 “서두르지 않고 하라”면서도 “우리와 연습경기를 할 때 마운드에 올라와라”고 당부했다.

이에 오승환은 “8일 불펜 훈련에 들어간다. 올해 컨디션이 아주 좋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과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마무리 투수로 뛰었던 임창용의 만남에도 주목했다. 이 언론은 “오승환이 옛 동료들 중에서도 임창용과 만나길 원했는데, 라커룸에서 보자마자 인사를 나눴다”며 “그를 잘 아는 선배 임창용이 얼굴에 미소를 띠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료들과 만난 시간은 한 시간 반가량이었지만 옛 동료들로부터 기를 얻었다”고 올 시즌 오승환의 맹활약을 기대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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