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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리뷰] '언프리티 랩스타', 미운 오리 지민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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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리뷰] '언프리티 랩스타', 미운 오리 지민의 반전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2.06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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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2회

[스포츠Q 오소영 기자] 그룹 AOA 멤버의 지민이 자신감없던 첫 회와 달리 2회에서 '반전' 실력을 선보였다.

5일 방송한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2회에서 지민은 프로듀서 지코의 곡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기 위해 미션에 참여했다. 지민은 많은 관객을 상대로 무대를 꾸몄고, 지코의 앞에서 랩을 선보였다.

특히 "짧은 치마 입고 단발머리하고 비트 위를 사뿐사뿐히 걸어"라는 가사로 AOA의 히트곡 제목을 나열하고, 이날 프로듀서로 나선 지코를 겨냥한 듯 "지 코가 석자인데 여기서 감히 네가 나를 평가해?"와 같은 재치있는 가사를 구성했다.

▲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2회의 AOA 지민 [사진=방송 캡처]

이는 지난 29일 방송한 1회에서 지민이 마치 '미운 오리새끼'처럼 보였던 것과는 달랐다. 주로 언더 신에서 활동하는 래퍼들 사이, 지민은 어색해 보였다. '아이돌이냐', '힙합을 좋아하냐'고 묻는 래퍼들의 순수한(?) 질문에 지민은 눈물을 보이는 등 기가 죽어 있었다.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이는 싸이퍼에는 랩을 제대로 선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뮤직비디오 촬영, 무대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살려 아이디어를 내고 팀원들을 이끄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아이돌그룹 멤버인 지민은 다른 출연자들보다 영상 촬영이나 많은 관객에 익숙하다는 강점이 있었다.

이날 지민의 랩을 들은 지코는 "목소리 톤이 높아 이퀄라이저를 만진 느낌이었다. '지 코가 석자인데 여기서 네가 감히 나를 평가해'라는 가사가 인상적이었다"고, 무대 미션에는 "무대 경험은 역시 무시 못한다"고 평했다.

지민, 제시, 치타, 타이미, 릴샴, 키썸, 육지담, 졸리브이가 출연하는 여성 래퍼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엠넷에서 방송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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