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05-20 22:04 (금)
이상화 진선유 박승희, 베이징올림픽 '해설열전' 
상태바
이상화 진선유 박승희, 베이징올림픽 '해설열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2.01.05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과거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을 빛낸 스타들이 이제는 해설위원으로 후배들과 함께 뛴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지상파 3사 중계진이 속속 면면을 드러내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보유한 '빙속여제' 이상화는 이번 동계올림픽을 통해 처음 해설위원에 도전한다.

이상화는 4일 열린 KBS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방송단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은퇴 후 처음 해설을 맡게 됐는데 열심히 해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2006 토리노 대회에서 올림픽에 데뷔했던 그는 "올림픽 첫 출전과 많이 비슷한 것 같다"며 "그때는 처음이다 보니 너무 잘하려다 실수가 생겼는데, (이번에는) 실수하지 않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잘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빙상여제' 이상화가 해설위원으로 동계올림픽을 함께 뛴다. [사진=KBS 제공]
'빙상여제' 이상화가 해설위원으로 동계올림픽을 함께 뛴다. [사진=KBS 제공]

KBS에선 이상화와 함께 이강석 해설위원이 평창 대회에 이어 2연속 스피드스케이팅 해설자로 나선다.

전통의 효자종목 쇼트트랙에선 토리노 대회 3관왕에 빛나는 진선유와 밴쿠버 대회 2관왕 이정수가, 피겨스케이팅에선 최근 예능 '노는 언니'를 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곽민정이 해설을 맡는다. 

진선유는 "선수들에 대한 정보나 그날의 컨디션 등을 잘 파악해서 더 많은 정보를 줄 수 있는 해설을 하고 싶다"며 "한국이 너무 강국이다 보니 견제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중국은 우리와 라이벌이기 때문에 몸을 조금이라도 부딪치지 않도록 확실히 경기해야 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곽민정은 "피겨라는 종목이 시청자들이 봤을 때 아무래도 기술적으로 어렵다"며 "용어나 단어를 시청자들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연출을 맡은 방송인 송승환이 도쿄 올림픽에 이어 베이징 올림픽 개폐회식 해설을 맡는다. [사진=KBS 제공]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연출을 맡은 방송인 송승환이 도쿄 올림픽에 이어 베이징 올림픽 개폐회식 해설을 맡는다. [사진=KBS 제공]

KBS에선 2018 평창 대회 당시 개·폐막식 총연출을 맡았던 방송인 송승환이 개·폐막식을 중계하며 이재후·이광용·남현종 아나운서가 캐스터로 참여한다.

최근 급격한 시력 저하로 안타까움을 산 송승환은 "여기 계신 분들이 하나도 안 보일 정도로 시력이 많이 안 좋다"고 근황을 전했다. 송승환은 황반변성과 망막색소변성증으로 4급 시각장애 판정을 받았다.

그는 "다행히 올림픽은 리허설을 미리 볼 수 있고, 2020 도쿄 올림픽 때도 망원경을 이용해 리허설을 자세히 살펴봤다"며 "30㎝ 앞은 다 보이기 때문에 대형 모니터를 앞에 놓고 보면 오히려 시청자들과 똑같은 눈높이에서 해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BS는 쇼트트랙 출전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고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환한 뒤에도 올림픽 무대를 밟은 박승희를 전면에 내세웠다. [사진=SBS 제공]
SBS는 쇼트트랙 출전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고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환한 뒤에도 올림픽 무대를 밟은 박승희를 전면에 내세웠다. [사진=SBS 제공]

MBC는 모태범(스피드스케이팅), 안상미(쇼트트랙), 김해진(피겨스케이팅)을 전면에 내세웠다. SBS는 오는 20일 베이징 올림픽 현지 방송단 발대식을 열고 해설위원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봅슬레이 등 종목 국제대회를 중계해오며 전통의 동계종목 중계 강자로 꼽히는 SBS는 앞서 박승희를 쇼트트랙 해설위원으로 영입한 바 있다. 

여자 쇼트트랙 사상 최초로 올림픽 전 종목 메달 기록을 보유한 레전드인 그는 밴쿠버에서 동메달 2개, 소치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2018 평창 대회 때는 종목을 전환해 스피드스케이팅으로 본선 무대를 밟았다. 한국 빙상 최초로 두 종목에서 올림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인물이다. SBS가 밀고 있는 축구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 출연 중인 그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였던 쇼트트랙 월드컵에선 배성재 캐스터와 호흡을 맞췄다.

3사는 '빙상 3종목' 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은 모두 현지에서 생중계하고, 나머지 종목은 서울 스튜디오에서 전파를 내보내기로 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