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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근 강릉 감독 "한 분이라도 오시면...” [K3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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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근 강릉 감독 "한 분이라도 오시면...” [K3리그]
  • 크삼크사 객원기자
  • 승인 2022.06.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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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Q(큐) 김민 객원기자] “팬이 한 분이라도 오시면..."

김도근 강릉시민축구단 감독의 각오다. 

강릉은 지난 24일 대전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2022 K3리그 18라운드에서 대전한국철도축구단을 3-0으로 제압했다. 2연패 탈출, 승점 3을 보탠 강릉은 8위로 올라서며 반등할 기반을 다졌다.

김도근 감독은 "경기 초반 대전에게 흐름을 내줘 힘든 경기를 했다"며 "다행히 후반에 적절한 교체 타이밍으로 잘 풀렸다”며 총평했다. 

김도근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도근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날 강릉은 전반 내내 중원에서 대전의 공세에 고전했다. 강릉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용석, 크리스찬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김 감독은 “전반에 미드필드 숫자 싸움에서 말리면서 흐름을 내줬다"며 “수비가 많다고 골을 안 먹는 것은 아니다. 중원을 강화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릉은 후반 17분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터진 크리스찬의 선제골 이후 공세를 퍼부었다. 백승우에 강용석까지 가세헤 대승을 거뒀다. 강한 압박과 빠른 스피드가 돋보인 장면들이다.  

김 감독은 “수비적인 자세를 취하다 역습을 통해 득점하고자 했는데 좌우 빠른 선수들이 역할을 잘 해내 경기가 잘 풀렸다"며 "중원에서 강용석, 크리스찬 등 그동안 경기를 많이 못 뛰던 선수들이 한풀이했다.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 덕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K3리그가 상대적으로 관중이 많이 없지만 한 분이라도 경기장을 찾아주신다면 그 분을 위해 뛴다”며 "오늘도 먼 길까지 응원하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팬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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