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08-14 19:30 (일)
'타도 웰뱅', 대항마는 하나카드-NH농협카드? [PBA팀리그]
상태바
'타도 웰뱅', 대항마는 하나카드-NH농협카드? [PBA팀리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2.08.03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평로=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디펜딩 챔피언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냐, 강자들이 즐비한 하나카드 원큐페이 혹은 NH농협카드 그린포스일 것이냐.

오는 5일 2022~2023시즌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가 개막한다. 8개팀이 7개월에 걸쳐 펼칠 대장정의 첫 시작. 3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막전을 앞두고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올 시즌 승자는 누가 될까. 각 팀 대표선수들의 생각은 비슷했다. 웰컴저축은행과 신생팀과 전력이 더욱 보강된 팀들에 대해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2022~2023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개막을 앞두고 3일 각 팀 대표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프레드릭 쿠드롱, 엄상필, 강동궁, 김재근, 이미래, 김가영, 김세연, 조재호. [사진=PBA 투어 제공]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건 선수단 구성과 이로 인한 예상 성적이었다. 선수들이 꼽은 시즌 전망에서 가장 경계심을 산 건 역시나 웰뱅이었다.

첫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후 TS·JDX 히어로즈에 덜미를 잡히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웰뱅은 지난 시즌 결승에서 블루원리조트 엔젤스를 잡아내며 정상에 올랐다. 남자부 최강자 프레드릭 쿠드롱(54)이 이끌고 지난 시즌 승률 1위(66.7%) 서현민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차유람이 빠졌지만 김예은이 건재하고 있고 오수정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미래(26·TS-푸라닭 히어로즈)와 엄상필(45·블루원 엔젤스)은 포스트시즌에서 2년 연속 좋은 성적을 낸 강호라며 웰뱅을 택했다. 영혼의 ‘원투펀치’ 쿠드롱과 서현민의 존재가 크게 느껴졌다. 이미래는 “ 안정적으로 공을 다루기 때문에 배울 점이 많다”, 김가영(39·하나카드)은 “도무지 단점을 찾을래야 찾을 수 없다”며 쿠드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고 엄상필은 “서현민이 늘 잘해줬는데 성실하고 실력도 좋고 올해는 더 좋은 활약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을 받은 웰컴저축은행 쿠드롱은 "1위는 언제나 웰뱅"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진=PBA 투어 제공]

 

신한금융투자 알파스 대신 새로 합류한 하나카드에 대한 기대도 크다. 주장 김병호와 신정주,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가 모두 PBA 투어에서 우승 경험이 있고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도 큰 기대를 자아낸다. ‘여제’ 김가영과 호흡을 맞추게 될 김진아도 ‘국내 아마 1위’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조재호(NH농협카드)와 강동궁(이상 24·SK렌터카 다이렉트), 이미래는 최고의 선수진을 구축했다며 신생팀을 치켜세웠다. 귀여운 견제도 뒤따랐다. 조재호는 “느낌은 가장 좋은데 필리포스가 다혈질이다보니 걱정된다. 잘 화합이 되면 좋을텐데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고 강동궁 또한 “너무 센사람들 모여 있어 잘 될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또 다른 우승후보는 NH농협카드. 지난 시즌 합류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저력을 보였다. 뒤늦게 PBA로 넘어와 우승을 경험한 주장 조재호와 김민아를 필두로 올 시즌엔 응우옌 후인 프엉 린에 마민캄까지 합류하며 베트남 커넥션을 완성했다. 김보미의 가세도 큰 힘이다.

쿠드롱은 “1위는 언제나 웰뱅일 것”이라면서도 “여러 팀이 고루 성장했지만 NH농협카드가 올해는 2위하지 않을까 싶다. 가장 주목할 선수는 조재호다. 언제나 잘한다. 이번에도 나 다음으로 잘할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김가영(왼쪽)이 이끄는 신생팀 하나카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이미래는 "거의 챔피언들로 구성됐다"며 높게 평가했다. [사진=PBA 투어 제공]

 

김가영도 “조재호가 있고 김민아가 이번에 우승해 상승세를 탔다”며 “작년까지 같은 팀이었던 마민캄, 김보미도 너무 잘하는 선수들이다. 분위기가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동궁도 탄탄한 전력을 이유로 꼽으며 NH농협카드를 우승 후보로 점찍었다.

이번엔 유독 많은 변화와 함께 새 시즌을 맞이한다. PBA 팀리그엔 3번째 시즌을 맞아 많은 변화가 생겼다. 무승부가 포함된 6전 4선승 세트제에서 무승부가 사라진 7전 4선승제로 변경됐다. 점수제도 1세트 남자 복식과 5·7세트 남자 단식은 15점에서 11점, 신설된 2세트 여자 복식은 9점, 4세트 남녀 혼합 복식은 15점에서 9점, 6세트 여자 단식도 11점에서 9점으로 축소되는 등 많은 것이 변했다. 개인리그와 달리 시모니스 천, 아라미스 공을 사용하게 된 것도 큰 변수다.

비시즌 기간 새로 구성된 팀 구성과 함께 얼마나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가 올 시즌 향방을 좌우할 주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웰뱅이냐, 하나카드 혹은 NH농협카드냐. 지난 시즌 준우승팀 블루원리조트 또는 지난 시즌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으려는 SK렌터카 또한 드라마 집필을 준비하고 있다.

2022~2023시즌 PBA 팀리그 개막전인 1차 대회는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