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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풀리나 했더니... 정용화→블랙핑크, 줄줄이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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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풀리나 했더니... 정용화→블랙핑크, 줄줄이 제재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5.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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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완화 분위기를 보이던 한한령이 다시 제재 조이기에 들어갔다.

최근 한국영화 및 드라마들이 중국 OTT에 조금씩 공개되기 시작하며 한한령 해제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가수 정용화, 블랙핑크, 현아 등이 줄줄이 제재를 겪으며 한한령이 여전함을 확인케 했다.

정용화는 지난 17일 중국 OTT 아이치이의 새 오디션 프로그램 '분투하라 신입생 1반' 출연을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했다. 한한령 이후 한국 가수의 예능 출연이었다. 

정용화. [사진=스포츠Q(큐) DB]
정용화. [사진=스포츠Q(큐) DB]

이후 SNS상에는 정용화의 촬영 목격담과 사진이 게재되기도 했다. 프로그램 행사에서도 출연자에 정용화가 소개됐다. 녹화 역시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용화는 갑작스럽게 출연 취소를 당했다. 베이징시 라디오TV국은 "아이치이 확인한 결과 정용화가 베이징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한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며 "해당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정용화를 게스트로 쓰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중국 텅쉰망 등은 중국 네티즌들이 정용화의 출연 계획을 미디어를 관리 감독하는 국가광파전시총국(광전총국)에 민원을 제기, 출연이 불발됐다고 밝혔다. 광전총국은 중국 내 콘텐츠 검열의 주체인 국가기관이다.

돌연 출연 취소를 당한 것은 정용화 뿐만이 아니다. 앞서 가수 현아는 중국 페스티벌 참가 소식을 직접 전했지만 중국 페스티벌 측은 "참가 미정"이라며 태도를 바꿨다. 

블랙핑크. [사진=스포츠Q(큐) DB]
블랙핑크. [사진=스포츠Q(큐) DB]

블랙핑크의 경우 홍콩·마카오 월드투어 콘서트에 참석한 중국 연예인들이 블랙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중국 재진출을 고려 중이던 비는 정용화 사태를 계기로 취소를 고려 중이다.

지난해 11월 한중정상회담 이후 완화된 한중 관계가 다시 얼어붙은 것은 G7 정상회의가 계기가 됐다. 한미일이 공조하자 중국이 보복성 조치로 한한령을 다시 발동한 것. 한중 관계가 다시 냉각기에 돌입해 방송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국 재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한령은 2016년 중국 정부가 주한미군 THAAD(사드) 배치에 반대하며 한국에서 제작한 콘텐츠와 한국인 연예인이 출연하는 광고 등의 송출을 금지한 한류 금지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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