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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 180만' 제로베이스원, 보이그룹 경쟁시대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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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 180만' 제로베이스원, 보이그룹 경쟁시대 열까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7.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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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지난 10일 데뷔한 따끈따끈한 신인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역대급 성적으로 가요계에 첫 발을 딛었다. 제로베이스원의 흥행이 느슨해진 보이그룹 경쟁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국내 최대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제로베이스원의 데뷔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YOUTH IN THE SHADE)’는 발매 당일에만 124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 데뷔 앨범으로 ‘밀리언 셀러’에 등극한 최초의 K팝 그룹으로 이름을 올렸다.

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을 뜻하는 '초동' 기록도 역대급이다. 제로베이스원의 데뷔 앨범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180만장 판매량을 넘기며 역대 보이그룹 초동 11위에 올랐다.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사진=스포츠Q(큐) DB]

 

초동은 K팝 아이돌 그룹의 코어 팬덤 화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통한다. 지금까지 초동 100만장을 돌파한 K팝 보이그룹은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방탄소년단(BTS),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시티 드림, 엔시티 127, 엑소, 엔하이픈, 에이티즈 등 글로벌 팬덤이 탄탄하기로 손꼽히는 그룹들이다.

제로베이스원은 음반뿐만 국내외 음원 차트에서도 유의미한 기록을 쓰고 있다. 타이틀곡 ‘인 블룸(In Bloom)’과 수록곡 모두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의 상위권에 진입했고, 타이틀곡은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 라인뮤직 실시간 톱100에서 정상에, 일본 음원 사이트 AWA에서 타이틀곡을 포함 총 4곡이 1~4위에 나란히 입성했다.

 

그룹 싸이커스(xikers)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해 데뷔한 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 등 4세대 걸그룹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2023년, '5세대' 수식어를 단 보이그룹이 잇따라 데뷔하면서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3월 데뷔한 싸이커스(xikers)는 KQ엔터테인먼트가 에이티즈(ATEEZ) 데뷔 이후 약 5년 만에 론칭한 신인 그룹으로,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빌보드200 75위에 오르며 글로벌 화제성을 증명했다.

싸이커스는 내달 2일 미니 2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하우 투 플레이(HOUSE OF TRICKY : HOW TO PLAY)'를 발매하며 기세를 이어나간다. 멤버 민재, 수민, 예찬이 전곡 작사에 이름을 올렸고, 이드너리(Eden-ary)팀의 프로듀싱과 더불어 에이티즈의 홍중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기대감을 높인다.

 

그룹  [사진=KOZ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사진=KOZ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5월 데뷔한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의 레이블이자, 지코가 수장으로 있는 KOZ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인그룹이다. '옆집 소년들'이라는 팀명처럼 유쾌하고 친근한 매력을 차별점으로 둔다.

데뷔 활동부터 '트리플 타이틀곡'을 내세우며 글로벌 K팝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으며, 초동 기간 동안 신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11만장 넘는 앨범 판매량을 올리며 2023년 5월까지 데뷔한 신인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판타지오가 아스트로 이후 7년 만에 론칭한 신인 보이그룹 루네이트(LUN8)가 지난 6월 데뷔했고, 그룹 하이라이트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의 레이블 위드어스엔터테인먼트에서 론칭한 평균 나이 16.8세 '최연소' 보이그룹 더윈드(The Wind) 역시 6월 가요계에 입성했다.

'보이그룹 명가' SM엔터테인먼트에서 약 7년 만에 론칭하는 신인 보이그룹의 데뷔도 임박했다. SM은 'SM 3.0: 뉴(NEW) IP(지식재산권) 2023' 계획을 발표하면서 연내 새 보이그룹 론칭을 예고한 바 있다. 하반기 데뷔 예정인 새 보이그룹에는 엔시티(NCT) 출신 성찬과 쇼타로, SM 루키즈로 공개됐던 은석, 승한이 포함된다.

별개로 NCT 신규팀의 데뷔도 이어진다. 오는 27일 엔시티 뉴 팀(가칭) 데뷔 인원 선발 및 팀 결성 과정까지 이어지는 프리 데뷔 리얼리티 '엔시티 유니버스 : 라스타트(NCT Universe : LASTART)'가 한국, 일본, 그리고 미국에서 동시 방송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제목인 '엔시티 유니버스 : 라스타트'의 '라스타트(LASTART)'는 LAST와 START의 합성어로, NCT 무한 확장의 마지막이자 새로운 팀의 시작을 의미한다. NCT 무한 확장 세계관의 마지막 장으로, 리얼리티쇼에서는 멤버 구성부터, 연습 과정, 그리고 최종 팀 결성까지 모든 과정을 공개한다.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서도 연내 신인그룹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단순 팬덤을 넘어 대중적 인지도까지 함께 잡은 세븐틴(Seventeen)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세븐틴 동생 그룹'을 향한 기대감이 뜨겁다.

새로운 세대의 포문을 열겠다는 각오로 올해 잇따라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의 경쟁이 과연 긍정적인 시너지를 일으킬까. 지난해 대중문화를 점령했던 '4세대 걸그룹 르네상스'처럼 올해 K팝 역사에 남는 색다른 기록들이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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