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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에게 밟힌 위성우, 라커룸서 감동 선사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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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에게 밟힌 위성우, 라커룸서 감동 선사 [WKBL]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4.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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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위성우(52)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 감독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밟혔다. 우승 후 위성우 감독이 선수들에게 밟히는 건 우리은행의 긴 전통.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 78-72로 꺾고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 후 선수들은 위성우 감독을 헹가래한 뒤 그대로 바닥에 눕혔다. 이윽고 박지현이 달려 들어와 위성우 감독을 살짝 때린 뒤 그대로 발로 밟는 세리머니를 했다. 6년 차 박지현은 올 시즌 위성우 감독에게 가장 많은 잔소리를 들었던 선수.

[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위성우(52)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 감독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밟혔다. 우승 후 위성우 감독이 선수들에게 밟히는 건 우리은행의 긴 전통.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 78-72로 꺾고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 후 선수들은 위성우 감독을 헹가래한 뒤 그대로 바닥에 눕혔다. 이윽고 박지현이 달려 들어와 위성우 감독을 살짝 때린 뒤 그대로 발로 밟는 세리머니를 했다. 6년 차 박지현은 올 시즌 위성우 감독에게 가장 많은 잔소리를 들었던 선수. 그만큼 박지현이 팀 기둥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세리머니 전부터 이미 초연한 듯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던 위성우 감독은 이날 경기 뒤에는 진지한 표정으로 선수단으로 모아놓고 얘기를 꺼냈다. WKBL을 통해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우리은행에는) 트레이드를 해야 하는 불문율이 있는데 그걸 해냈네. 대단해. 대단하다고 너네”라고 말한 그는 “시즌 들어올 때 안 좋은 일도 있고 했는데, 감독으로서 할 말이 없어. 정규리그 우승 안하고 플레이오프에서 이렇게 처음 우승해보는데 뭘 얻어가는 건 이게 더 큰 것 같다”고 했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한 유승희가 오른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에이스 박혜진 등 일부 선수들이 부상으로 고생했다. 위성우 감독은 “부상자도 나오고 힘든 시즌이었는데, (나)윤정이하고 (노)현지하고 (이)명관이하고 정말 잘 열심히 잘해줬다”며 “너네가 사실 없었으면 우승하기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김)단비, (박)혜진, (최)이샘, (박)지현은 두 말 할 것도 없고, 원하는 건 혜진이 통해서 얘기하면 내가 다 들어줄 테니까. 내가 지난해 이 말 했지? 우승 오늘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라고 했다. 이어 “너네 오늘 마음껏 즐기고 잘했다”고 했다. 팬들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명감독”이라고 말하고 있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 중 작전타임 때는 선수들에게 불호령을 내려 ‘버럭’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농구에 대한 열정이 크다. 만년 하위팀이었던 우리은행의 사령탑을 2012년 4월에 맡아 팀의 8차례 챔프전 우승을 일궈냈다. WKBL 최초 300승을 달성하며 ‘위대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농구단이 30일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KB스타즈를 꺾고 우승했다. 선수들이 위성우 감독과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만큼 박지현이 팀 기둥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세리머니 전부터 이미 초연한 듯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던 위성우 감독은 이날 경기 뒤에는 진지한 표정으로 선수단으로 모아놓고 얘기를 꺼냈다.

WKBL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우리은행에는) 트레이드를 해야 하는 불문율이 있는데 그걸 해냈네. 대단해. 대단하다고 너네”라고 말한 그는 “시즌 들어올 때 안 좋은 일도 있고 했는데, 감독으로서 할 말이 없어. 정규리그 우승 안하고 플레이오프에서 이렇게 처음 우승해보는데 뭘 얻어가는 건 이게 더 큰 것 같다”고 했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한 유승희가 오른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에이스 박혜진 등 일부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생했다.

[사진=WKBL 제공]
[사진=WKBL 인스타그램 갈무리]

위성우 감독은 “부상자도 나오고 힘든 시즌이었는데, (나)윤정이하고 (노)현지하고 (이)명관 하고 정말 잘 열심히 잘해줬다”며 “너네가 사실 없었으면 우승하기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김)단비, (박)혜진, (최)이샘, (박)지현은 두말 할 것도 없고, 원하는 건 혜진이 통해서 얘기하면 내가 다 들어줄 테니까. 내가 지난해 이 말 했지? 우승 오늘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라고 했다.

이어 “너네 오늘 마음껏 즐기고 잘했다”고 했다. 팬들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명감독”이라고 말하고 있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 중 작전타임 때는 선수들에게 불호령을 내려 ‘버럭’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농구에 대한 열정이 크다. 만년 하위팀이었던 우리은행의 사령탑을 2012년 4월에 맡아 팀의 8차례 챔프전 우승을 일궈냈다. WKBL 최초 300승을 달성하는 등 ‘위대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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