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가 8년 만에 팀명 비스트(BEAST)를 되찾았다.

하이라이트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2일 "당사는 최근 큐브엔터테인먼트와 '비스트' 상표권 사용에 대해 원활하게 상호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하이라이트는 2009년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비스트라는 그룹명으로 데뷔했으나 멤버들이 설립한 새로운 둥지로 옮기며 상표권 분쟁에 휩싸였다. 이에 2017년부터는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상표권 합의는 마쳤지만, 앞으로의 활동명은 '하이라이트'로 유지할 계획이다. 하이라이트 측은 "활동명과 별개로 '비스트'라는 팀명을 팬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음에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소식이 15주년을 맞이한 하이라이트와 모든 라이트(하이라이트 팬덤명) 분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하이라이트는 지난달 다섯 번째 미니앨범 'Switch On'(스위치 온)을 발매한 데 이어 내달 서울 올립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LIGHTS GO ON, AGAIN'(라이츠 고 온, 어게인)를 선보인다.

'LIGHTS GO ON, AGAIN'은 하이라이트가 2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다. 특히 KSPO DOME 단독 공연은 2018년 'OUTRO'(아웃트로) 이후 6년 만이자 멤버들의 군 복무 이후 처음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신곡을 포함해 15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와 레퍼토리를 선보일 전망이다. 하이라이트는 공연 소개글에 "우리가 함께라면 끝까지 영원을 노래하겠습니다. 다시, 새로운 불이 켜질 시간"이라는 진심을 담아냈다. 독보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는 물론, 진정성 가득한 팬 사랑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LIGHTS GO ON, AGAIN'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2024 하이라이트 단독 콘서트 'LIGHTS GO ON, AGAIN'은 오는 5월 10일, 11일, 12일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진행된다. 티켓 예매는 오는 9일 오후 8시 팬클럽 선예매, 12일 오후 8시 일반 예매로 각각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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