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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 편성·제작기간 5년, EBS-MBC 대기획 만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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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 편성·제작기간 5년, EBS-MBC 대기획 만반 준비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4.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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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EBS와 MBC가 오랜 준비 끝에 완성한 대기획 다큐멘터리를 야심차게 선보인다.

EBS는 4일 경제 다큐멘터리 EBS 다큐프라임 '돈의 얼굴'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돈의 얼굴'은 다큐멘터리 명가 EBS가 '자본주의' 이후 10여년 만에 편성한 경제 대기획이다.

지난 2012년 방송된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는 5부작 다큐멘터리로 제40회 한국방송대상 등을 휩쓴 대작이다. 다큐멘터리를 기반으로 제작된 서적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인터넷 서점 경제 부문 랭킹 10위권를 기록하는 등 시대에 구애받지 않는 베스트셀러로 자리하고 있다.

[사진=EBS 제공]
[사진=EBS 제공]

이번 대기획은 천의 얼굴을 지닌 배우 염혜란을 '머니맨'으로 내세워 1부 '돈을 믿습니까', 2부 '이자 굴려드립니다', 3부 '돈이 떨어졌습니다', 4부 '떼인 돈 받아드립니다', 5부 '코인, 타셨습니까', 6부 '고급 정보 드립니다' 등 3주간 총 6부작에 걸쳐 경제의 기본 원리를 기반으로 인간과 깊게 연관된 돈의 존재를 다시금 곱씹어 본다.

여기에 2년에 걸쳐 9개국 로케이션을 진행하며 억만장자부터 은행강도까지 평생 돈을 좇아온 각양각색의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내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들과 함께 날린 돈, 벌어본 돈, 아낀 돈 등 일상에서 체감하는 돈을 철학으로 깊이 있게 들여다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이혜진, 박재영 PD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경제 원리가 전 세계 개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담아내려 노력했다"며 "각자가 생각하는 '돈의 얼굴'은 어떤 모습인지 이 다큐멘터리를 보시면서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돈의 얼굴' 오는 15일부터 매주 월, 화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사진=MBC 제공]

EBS가 경제 대기획으로 현대인의 관심사를 관통한다면 MBC는 아이들의 대학 입시 문제를 파헤친다. MBC 교육 대기획 다큐멘터리 '교실이데아'는 객관식 상대평가로 대표되는 대한민국의 대입 평가 방식의 문제점을 면밀히 살펴보고, 논서술형 절대평가 전환을 모색하는 3부작 다큐멘터리다.

기획만 4년, 촬영 기간 1년을 더해 총 제작 기간 5년으로 화제를 모은바. 대한민국 수학능력시험을 본격 대해부하고 교육 개혁의 롤 모델로 국내 도입된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를 전국 방송 최초로 본격 조명할 계획이다.

대기획에 걸맞게 국내외 최고의 학자들과 교육 전문가들을 모아 한국 입시 제도의 문제점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대안을 진지하게 모색한다.

연출을 맡은 김신완 PD는 "갈라파고스라고 불리는 우리 대입 제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탈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교실이데아'는 오는 21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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