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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무차별 불륜 폭로, 애꿎은 일반인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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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무차별 불륜 폭로, 애꿎은 일반인 뭇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4.04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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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남편 이영돈(41)의 불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황정음(39)이 외도 상대로 한 여성을 공개 지목했다. 그러나 해당 여성은 자신의 지인 이름이 이영돈과 비슷해 생긴 오해라며 황정음의 사과를 요구했다.

황정음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여성의 SNS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추녀야 연도니랑(영돈이랑) 제발 결혼해 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돼?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 주겠니? 내가 이리 올리는 이유는 딱 하나, 가출한 영돈아 이혼 좀 해주고 태국 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여성의 게시글에는 "1박으로 방콕 간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다. 그치만 그만큼 잊지 못할 여행이 됐다. 강XX 이영돈 고마워. 아무 생각 없이 다 때려치우고 여행만 다니고 싶다. 꿈 깨야지"라는 내용이 담겼다. 황정음은 게시글을 빠르게 삭제했지만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확산된 뒤였다.

황정음. [사진=스포츠Q(큐) DB]
황정음. [사진=스포츠Q(큐) DB]

이후 해당 게시물의 주인인 A씨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황정음 님이 저격한 이영돈 상간녀는 내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영돈 님이 뭐하시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 분도 제 존재 자체를 모르실 것"이라며 "평소에 'SNL' 안보는데 이번에 황정음 님을 응원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하고 응원했다. 황정음 님 확인해달라"라고 호소했다.

A씨의 친구 B씨 역시 A씨 게시글에 적힌 '이영돈'은 '이영O'라는 자신의 이름 때문에 생긴 별명일 뿐, 황정음의 남편 이영돈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B씨는 "제대로 된 정정글, 사과 부탁드린다. 그쪽이 아무 근거도 없이 올리신 스토리 때문에 제 친구들이랑 저까지 피해 입고 있다. 그렇게 못하겠다면 저희도 명예훼손죄로 신고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정음은 지난달 이영돈과의 이혼 소송 소식을 전하며 불륜 의혹을 폭로했다. 두 사람은 2016년 결혼해 결혼 4년 만인 2020년 9월 이혼조정 신청서를 내 한 차례 파경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1년 여 만인 2021년 7월 재결합을 결정한 바 있다. 슬하에는 두 아들이 있다.

황정음은 불륜 폭로 이후 인스타그램은 물론 'SNL', '짠한형' 등 예능에 출연해 이영돈의 배신에 대한 분노와 결혼 생활의 허탈감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대중 또한 황정음의 거침없는 행보를 응원했다. 하지만 거듭된 폭로 속에 결국 관계 없는 피해자가 생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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