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쿠팡 OTT 쿠팡플레이가 올해 내놓을 스포츠콘텐츠는 무엇일까.

쿠팡은 17일 2024 스포츠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무엇보다 관심이 가는 이벤트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다. 그간 토트넘 홋스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축구를 주름잡는 명문클럽을 초청했던 쿠팡은 이번에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뛰고 있는 독일 간판구단 바이에른 뮌헨을 부른다.

지난 3월 17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로 중계 퀄리티를 입증한 쿠팡이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방한으로 화제가 됐던 초대형 이벤트에서 쿠팡은 최고의 기술과 출연진으로 역량을 쏟아부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붙은 정규 개막 2연전은 물론이고 키움 히어로즈, LG(엘지) 트윈스, 팀 코리아가 함께 한 스페셜게임까지 총 6경기를 접한 스포츠팬들의 반응은 호평 일색이었다. 에스파, (여자)아이들 등 정상급 K팝 아티스트들도 함께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방한으로 쿠팡플레이가 또 어떤 흥미로운 파생 콘텐츠를 생산할지도 관심사다. 케빈 데브라위너(맨시티)가 신도림 조기축구회에 가입해 “축구 어렵네”라고 혼잣말로 탄식한 장면은 압권. 쿠팡플레이 대표 프로그램 ‘SNL’ 멤버들과 해리 케인, 토마스 뮐러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자못 궁금해진다.

해외축구 리그 라인업도 확장한 쿠플이다. 차범근, 손흥민이 거쳐간 독일 분데스리가 2024-2025 시즌의 전 경기를 중계한다. 김민재 외에 이재성(FSV마인츠), 정우영(VfB슈투트가르트)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상을 접할 수 있다.

2024 파리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걸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도 쿠팡플레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KFA)의 파트너로 성인대표팀의 A매치를 접할 수 있음은 몰론이다. 

K리그 콘텐츠는 더욱 고급화한다. 쿠팡 측은 “자체 콘텐츠 ‘쿠플픽’의 퀄리티를 한껏 높여 현장 분위기를 전하겠다”며 “분석 그래픽을 향상하고, 특수 카메라를 추가하며 대형 게스트를 섭외해 더욱 정교한 분석과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쿠팡플레이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경주대회 2024 국제자동차연맹(FIA) 포뮬러 원(F1) 월드 챔피언십그랑프리 전 레이스도 라이브 송출한다.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올해는 더 많은 그랑프리를 찾아 현장에서 중계, 리포팅한다.

골프, 농구도 있다.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에서도 최고 권위로 평가받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전 라운드는 물론 개막 이벤트도 국내 OTT 최초로 생중계했다. 2025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 예선도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플레이는 신선한 발상, 새로운 접근으로 스포츠팬들에게 독보적인 중계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며 “새로운 시도와 끊임없는 고민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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