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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찬란한 5월, 잔인한 4월보다 2할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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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찬란한 5월, 잔인한 4월보다 2할 올랐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0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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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최종전 1안타 1볼넷...5월 타율 0.295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와 볼넷 1개씩을 기록하며 5월을 산뜻하게 마무리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지난 5경기 타율이 0.167에 그쳤던 추신수는 2경기 만에 안타를 때리며 시즌 타율을 0.236으로 올렸다. 출루율은 0.323까지 상승했다. 5월 29경기에 나와 타율 0.295(122타수 36안타) 출루율 0.356를 기록, 4월(타율 0.096에 출루율 0.254) 부진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조 켈리와 마주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시속 79마일(127km)짜리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3회에는 볼넷을 얻었다. 이어 야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25번째 득점.

4회 2사 1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선 켈리의 시속 95마일(152km)짜리 속구를 정확히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프린스 필더가 투수 땅볼에 그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6회 2사 1루서 다시 타석에 섰다. 상대 투수의 폭투에 주자가 2루까지 도달하며 동점 찬스를 맞았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2-3으로 뒤진 9회 1사 2루에 다섯 번째 타석을 맞았다. 상대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와 마주한 추신수는 초구 시속 79마일(127km)짜리 스플리터에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9회 2사 1, 2루 상황에서 터진 조시 해밀턴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으로 26승(25패)째를 거둔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3위 자리를 지켰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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