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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종편 진출, '나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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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종편 진출, '나도 사람이다?'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5.06.03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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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주희 기자] 정은 대한민국 국민들을 움직이는 또 하나의 힘!

이성과 합리보다는 감성과 정에 쉽게 움직이는 우리네들이다. 그 곳에 살고 있는 유재석이라고 별 수 있을까? 이번에 종편에 진출하는 것은 하나의 예일 수 있다. 한때 한 프로그램에서 친분을 쌓았던 이의 요청, 유재석의 평소 성품을 보면 쉽게 거절 못하는 것이 당연한 일일 수 있다. 물론 종편 진출로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킨 이는 한 둘이 아니다.

 

이번에 이뤄진 종편 진출을 보고 있노라면 인간 유재석의 면모를 다시금 보게 한다. 사실 대중들에게 비쳐지는 그는 착한 성품의 이렇다할 흠결없는 사람으로 평가되곤 한다. 이런 이미지 때문에 유재석이 나름 얼마나 자기 관리와 제어를 할 지 익히 짐작이 되는 대목이다.

사실 쉬는 날이면 소파에 드러누워 꼼짝을 안하는 우리네 가장의 모습, 여기에 유재석도 예외는 아니었다. 단잠을 깨고 싶지 않아 하나뿐인 아들의 울음소리마저 외면할 때가 있다는 고백, 알고 보면 그 또한 그저 평범한 우리네 남편이자 아빠였던 셈이다.

지난 1월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연예계 오누이’ 특집으로 유지태, 차예련, 김수용, 김숙, 비스트 이기광, 포미닛 허가윤이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유지태는 “아내 김효진과 나이차이가 많이 난다. 그래서 잘 싸우지 않는 편이다. 9살 차이다”고 고백했다. 이에 유재석은 “우리 부부도 9살 차이다. 그런데 싸운다. 많이는 안 싸우지만 가끔 싸운다”고 화답해 흥미를 돋웠다.

이어 유재석은 “주로 무슨 일 때문에 싸우냐”는 패널들의 호기심 어린 질문에 “자는 척 한다고 싸우게 된다. ‘오빠’하고 부르는 소리가 자꾸 들리는데 내가 계속 자는 척을 해서 그렇다. 나도 피곤해서 자는 척을 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지태 또한 “나도 강아지 똥 때문에 싸운다. 같이 치우는데 요즘엔 효진이가 더 많이 치운다”고 답해 웃음 강도를 높였다.

이처럼 인간 유재석의 면모를 드러내는 에피소드는 대중들에게 두고두고 화제로 남는다. 특히나 그가 하면 좋은 일이 되고 착한 일이 되기도 한다. 이번 종편 진출로 인해 향후 유재석이 어떤 평가를 받을 지 궁금한 것은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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