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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용감했다' 정근우-김태균, 한화 승리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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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용감했다' 정근우-김태균, 한화 승리 쌍끌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6.03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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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8이닝 1실점 역투' 두산, KIA에 완승

[스포츠Q 민기홍·잠실=이세영 기자] 동갑내기 정근우와 김태균이 결승타와 쐐기포를 날리며 한화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한화는 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넥센전에서 7회초에만 대거 5득점하며 6-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1회초 강경학의 2루타로 김태균의 적시타로 앞서나갔지만 1회말과 2회말 각각 1점씩을 내주며 끌려갔다.

빈타에 허덕이던 한화는 7회초 한꺼번에 폭발했다. 2사 만루에서 정근우가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렸고 김태균이 3점포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김태균(오른쪽)이 3일 목동 넥센전 7회초 쐐기 3점포를 날린 후 3루를 돌며 김광수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선발 미치 탈보트는 7이닝을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4승(3패)을 신고했다. 권혁과 윤규진은 8회와 9회를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잠실에서는 유희관이 8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한 홈팀 두산이 KIA를 8-1로 가볍게 눌렀다. 두산은 1-1로 맞선 4회말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오재원, 허경민, 박건우의 연속안타, 정수빈의 2타점 적시타, 김현수의 땅볼 등으로 스코어를 5-1로 벌렸다.

유희관은 타선의 활발한 지원 속에 108개의 공을 던지며 시즌 7승(2패)째를 수확했다. 다승 공동 2위다.

삼성은 포항에서 이승엽의 개인통산 400호 홈런, 최형우의 통산 1000안타 등 기록 잔치 속에 롯데를 8-1로 눌렀다. 5연승을 거둔 삼성은 두산, NC에 2경기 앞선 선두를 지켰다.

1회말 채태인의 적시타, 박석민의 3점포 등으로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3회말 이승엽, 5회말 채태인, 7회말 구자욱이 연달아 솔로아치를 그리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 이승엽이 포항 롯데전 3회말 개인통산 400호 홈런을 때려낸 후 1루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막내구단 케이티는 SK에 전날 당한 대패를 설욕했다. 선발 정대현이 7이닝 무사사구 7피안타 2탈삼진 2실점하며 4-2 승리를 견인했다. 케이티는 1회말 잡은 만루 찬스에서 신명철의 희생플라이, 장성우의 2타점 2루타로 3-1로 앞서나갔다. 정대현에 이어 등판한 장시환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LG는 이틀 연속 NC에 완승을 거뒀다. 선발 루카스 하렐은 5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8-4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박용택은 3안타, 잭 한나한 이병규 양석환은 2안타씩을 기록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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