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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불화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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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불화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 이안나 기자
  • 승인 2015.06.04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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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안나 기자] 두고 보면 알 터!

꽤 익숙한 장면이다. 그렇다보니 팬들은 짙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시크릿 멤버 간의 불화설을 두고 하는 말이다. 몇 년 전 티아라가 멤버 간 불화설에 휘말리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마디의 말과 한 줄의 글이 발단이 되어 솔솔 흘러나오기 시작한 이번 불화설에 또 한 번 누리꾼들의 상상력이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

시크릿의 한선화가 멤버인 정하나를 비판해 불화설에 휘말렸다. 한선화는 정하나가 지난 1일 '야만TV'에서 "한선화는 취하면 세상에 불만이 많아진다. 투덜투덜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자신의 의견을 표하고 있어 눈길을 잡았다. <사진=야만TV 방송장면 캡처>

동화 속 계모는 백설 공주의 미모를 시기해 그에게 독 사과를 물렸다. 왕의 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마녀는 앙심을 품고 갓 태어난 공주에게 영원히 잠드는 저주를 내렸다. 불화설과 관련한 동화는 수두룩하다. 사람이 살다보면 불화는 늘 겪기 마련이다. 물론 거기에는 다양한 이유들이 존재한다. 팬들의 의심이 진실이라면 시크릿 또한 그랬으리라. 불화는 우리네 이야기에서도 어김없이 발견된다. 계모는 자기 핏줄보다 여러모로 월등한 콩쥐를 학대하고 팥쥐만 오냐오냐했다. 하지만 동화 속 결말은 해피엔딩이지만 과연 현실은 어떨까?

시크릿과 관련한 설(設)도 그렇다. 오죽하면 여자의 마음을 갈대라고 표현했을까. 알다가도 모를 것이 여자의 마음이다. 멤버의 한마디에 섭섭함을 드러낸 한선화, 그것이 겉으로 드러난 때문일까? 시크릿 멤버 사이의 미묘한 신경전이 수식으로도 증명되지 못하는 여자들의 복잡다기한 심리를 단적으로 드러내줬다. 미적분만큼이나 어려운 게 여자의 마음인지라 현재 봇물처럼 흘러나오고 있는 시크릿의 불화설 실체는 시간만이 답을 내줄 터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 한 사람을 섭섭하게 한 것일까. 햇수를 거듭하며 어느덧 중견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하고 있는 시크릿, 그네들이 이제는 노래나 퍼포먼스가 아닌 불화설로 대중의 이목을 잡고 있어 왠지 씁쓸함을 금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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