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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로도 미친 존재감' 강정호, 2타점 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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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로도 미친 존재감' 강정호, 2타점 2루타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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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서는 이틀 연속 홈런포, 치열한 주전 경쟁 예고

[스포츠Q 김지법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이틀 연속 선발 명단에서 빠졌지만 다시 적시타를 날리며 팀 스윕에 힘을 보탰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타율을 0.287(115타수 33안타)로 상승했다.

홈런을 기록한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로 주춤했던 강정호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선발에서 제외됐다.

9회초 피츠버그가 호세 타바타와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연속 안타로 1득점을 올렸고 조디 머서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내며 1사 2, 3루를 만들었다. 강정호는 9번 투수 타석에 대타로 들어섰다.

우완 세르지오 로모를 상대한 강정호는 연속 3개의 볼을 골라낸 후 풀카운트까는 접전 끝에 시속 79마일(127km)짜리 슬라이더를 당겨 쳐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를 꿰뚫어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강정호와 유격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머서는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솔로 아치를 그려낸 머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18(142타수 31안타)까지 올렸다.

선발로 나온 프란시스코 릴리아노의 7이닝 1실점과 강정호를 비롯해 타자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한 피츠버그는 5-2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 스윕이다. 피츠버그는 29승(24패)째를 거두며 시카고 컵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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