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전 2타수 1안타 볼넷 2개 '3G 연속 안타'…타율 0.249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이틀 ‘출루 머신’의 면모를 과시하며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갔다. 시즌 첫 이틀 연속 3출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볼넷 2개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의 타율은 종전 0.246에서 0.249로 뛰어올랐다.
이날 추신수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시즌 처음으로 이틀 연속 3출루 경기를 치른 것. 올 시즌 스타트가 썩 좋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이다. 전날 5타수 3안타로 세 차례 출루한 추신수는 이날 1안타 2볼넷으로 세 번의 출루를 이뤘다.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1회말 상대 선발 크리스 세일과 맞붙은 추신수는 볼카운트 3-2에서 세일의 6구를 골라내며 1루를 밟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얻어냈다. 3회 1사 2루에서 볼카운트 1-2 이후 볼 3개를 연이어 골랐다.
안타도 때렸다.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 아웃된 추신수는 8회 2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쳐 선행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제몫을 해줬지만 텍사스는 시카고에 2-9로 졌다. 시즌 26패(27승)째를 당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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