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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함께2 안문숙, 사랑의 유효기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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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함께2 안문숙, 사랑의 유효기간은?
  • 이안나 기자
  • 승인 2015.06.05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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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안나 기자] ‘우리 사랑 이대로 쭈욱!’

오랜 기간 손발이 오글거릴 정도의 ‘썸’을 타고 드디어 결혼에 골인했기 때문일까. ‘님과함께2’ 속 안문숙은 평생의 짝으로서 이상적인 포스를 풍긴다. 한낱 설정이라는 것이 아쉬울 정도다. 거기에는 김범수의 역할도 지대하다. 함께 있노라면 하루 24시간이 모자라 보일 만큼 호흡이 잘 맞는 안문숙 그리고 김범수 두 사람이다. 그리도 좋은 것을 왜 진작 하지 않았던 걸까. 님과함께2를 통해 드러난 안문숙 의 다채로운 면모는 이 시대 중년들에게 대리만족을 안겨주고 있다.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남성의 39.1%, 여성의 47.5%가 ‘결혼 후 6개월 이내에 사랑의 콩깍지가 벗겨졌다’고 답했다. 님과함께2를 통해 드러난 안문숙 김범수 이들 부부의 달콤함도 길어야 6개월을 넘지 않는다는 얘기다. 실제로 또 다른 설문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62.2%가 신혼의 유통기한을 최대 1년이라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문숙과 김범수처럼 행복한 기운이 ‘영원할 것’이라 답한 응답자는 고작 2.2%에 불과했다. 신혼, 어쩌면 세상의 단어 중 가장 달콤한 단어가 아닐 수 없다. 현재 신혼의 단꿈을 만끽하고 있는 부부 중 적잖은 이들이 신혼 이미지로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을 꼽았다. 서로 눈을 맞추고 한 식탁에 앉아 밥을 먹는다는 것. 이 평범한 행위조차 행복으로 여겨지는 시기, 가능하다면 바짓가랑이를 붙잡고라도 가지 말라고 잡고 싶은 신혼이다.

소중한 후배들 앞에 사랑하는 사람을 당당히 오픈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남녀의 사랑이 공인받게 되는 첫 번째 관문이 아닐까. 안문숙도 그랬다. 한창 신혼의 단꿈에 젖어있는 안문숙은 입담으론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후배 개그우먼을 불러들여 화기애애한 시간을 만끽했다.

남녀가 뒤바뀐 듯 연신 짓궂게 굴어대는 안문숙 후배들 때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던 남편이었다. 님과함께2에서는 안문숙의 습관은 물론 다양한 과거 에피소드, 그리고 남녀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여러 노하우들이 대량 방출돼 흥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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