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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무너진 두산, 한용덕 투수코치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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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무너진 두산, 한용덕 투수코치로 교체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6.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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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평균자책점 5.37로 10개팀 가운데 9위…권명철 코치는 불펜 담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마운드가 붕괴돼 위기를 맞은 두산이 투수코치 교체라는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두산은 8일 한용덕 2군 총괄코치를 1군 투수코치로 승격시키고 권명철 1군 투수코치에게 불펜을 맡기는 등의 코칭스태프 개편을 단행했다.

한용덕 코치에게 1군 투수 지도를 맡기게 된 것은 최근 마운드 불안과 무관하지 않다. 팀 성적은 30승 23패로 전체 3위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5.37로 케이티(5.80)에만 앞선 10개팀 가운데 9위다.

5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팀도 한화(5.19)와 함께 세 팀 뿐이다.

특히 지난 6일 경기에서는 넥센을 상대로 8-0까지 앞서나가고도 마운드의 불안 속에 역전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 두산이 마운드의 불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용덕 2군 총괄코치를 1군 투수코치로 승격시켰다. [사진=스포츠Q DB]

이에 따라 권명철 코치에게 불펜을 맡기고 현역 시절 한화의 레전드였던 한용덕 코치에게 투수들을 지도하게 함으로써 마운드를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다.

게다가 5선발로 계속 활용됐던 진야곱이 여전히 제구가 불안한데다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까지 팔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분위기를 새롭게 잡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

권명철 코치가 불펜을 담당하게 됨에 따라 문동환 1군 불펜코치가 2군 투수코치로 내려갔고 가득염 코치는 2군 잔류군을 맡게 됐다.

그러나 권명철 코치가 현재 부상으로 빠져있기 때문에 당분간 가득염 코치가 1군 불펜 코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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