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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넬슨' 강정호, 3타수 무안타 2할7푼대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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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넬슨' 강정호, 3타수 무안타 2할7푼대 붕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6.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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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첫 상대 넬슨 재회, 4타수 무안타 3삼진 악연

[스포츠Q 민기홍 기자] 2할7푼대 타율이 무너졌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에서 벗어났던 강정호는 다시 침묵하면서 시즌 타율이 0.274에서 0.268(127타수 34안타)로 떨어지고 말았다. 6월 6경기 성적은 0.125(16타수 2안타)다.

상대는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맞닥뜨렸던 지미 넬슨이었다. 강정호는 지난 4월 12일 원정 밀워키전에서 넬슨과 두 차례 만나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적이 있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 강정호는 끈질긴 승부 끝에 8구까지 카운트를 끌고갔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패스트볼에 헛스윙하고 말았다.

0-1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중전안타 때 3루까지 달려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6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넬슨이 2사 2루에서 강정호의 전 타자 페드로 알바레스를 고의4구로 거른 터라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8회 2사 1루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제레미 제프리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두 번이나 중단되면서 5시간이 넘게 걸렸다. 피츠버그는 선발 조쉬 베넷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0-8로 대패했다. 31승 2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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