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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에도 KBO리그 중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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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에도 KBO리그 중단 없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6.0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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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9일 제3차 이사회 개최…프리미어 12 대회 보상방안 확정

[스포츠Q 이세영 기자] KBO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리그를 중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KBO는 9일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오는 11월 8일 개막하는 ‘프리미어 12’ 대회와 관련해 심의, 의결한 뒤 메르스 대책을 추가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했다. KBO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메르스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KBO리그와 퓨처스리그는 중단 없이 편성된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선수단과 관중의 안전 확보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각 구단에 협조사항을 전달하고 KBO와 구단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 KBO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메르스 바이러스에도 리그를 중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4일 SK-케이티전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관중들. [사진=스포츠Q DB]

또 관계당국의 위기경보단계 상향조정 등이 있을 경우 준비해 놓은 경기일정 편성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기로 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메르스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며 공포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KBO리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주말인 7일 KBO리그가 열린 전국 5개 구장 총 관중 수는 4만3468명으로 경기당 평균 8694명에 그쳤다. 이는 개막 이후 일요일 평균 1만3096명이 경기장을 찾았던 것에 비하면 30%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와 함께 이사회에서는 일본과 대만에서 열리는 프리미어 12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에 대한 보상 방안을 확정했다.

먼저 이 대회에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선수 소집일로부터 대표팀 해산일까지 FA 등록일수를 산정해 보상하기로 했다. 또 선수단 포상금은 대회의 상금 규모에 따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프리미어 12 대회의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이른 시간 안에 KBO가 결정,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대표 선수로 참가해 병역혜택을 받은 선수는 해당 대회 이후부터 5년간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로 선발되면 반드시 참가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외국인 선수 규정과 관련해 전 소속 구단이 재계약을 제안한 경우 구단의 해당 선수에 대한 계약교섭권 보유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환원하기로 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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