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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욕은 없었다, 월드리그배구 일본에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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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욕은 없었다, 월드리그배구 일본에 완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6.13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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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스코어 1-3 패배…흔들린 서브리시브

[수원=스포츠Q 이세영 기자]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패배를 되갚아주지 못했다. 한국이 숙적 일본에 져 월드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한국은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 라운드 5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서브 시리브가 무너지며 세트스코어 1-3(20-25 25-20 21-25 19-25)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1승 4패 승점 4를 기록, D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7일 체코전 승리 이후 2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일본은 2승 3패 승점 7을 기록했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한국 송명근(가운데)이 13일 2015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운명의 한일전 1세트를 맞아 시작부터 호쾌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1세트 초반 한국은 일본의 왼쪽 공격에 고전했다. 쿠니히로 시미즈의 강스파이크를 막아내지 못한 한국은 서브 리시브마저 흔들려 8-13까지 뒤졌다. 계속된 16-19에서 송명근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서재덕의 페인트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며 다시 1점을 헌납한 한국은 송명근의 공격 범실로 1세트를 내줬다.

기선을 제압당한 한국은 2세트 초반 서재덕의 공격이 살아나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8-5 리드를 잡으며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가져온 한국은 센터진의 유효 블로킹 비율이 높아지면서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이후 범실로 연속 점수를 내준 한국은 최민호의 단독 블로킹으로 17-14, 3점차를 유지했다. 서재덕의 서브 에이스로 20점에 선착한 한국은 서재덕의 연속 공격이 적중하며 2세트를 가져왔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온 상황에서 3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펼친 한국은 16-16에서 범실, 블로킹 등으로 3점을 내리 내줬다. 이후 서재덕의 공격이 블로킹에 걸려 4점차 리드를 빼앗긴 한국은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하며 마지막 세트로 몰렸다.

일본으로 다소 기울어진 분위기를 가져온 이는 송명근이었다. 4세트 1-4로 뒤진 한국은 송명근의 3득점으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은 일본에 다시 주도권을 내줬다. 서브 리시브가 급격히 안 좋아지며 연거푸 점수를 내줬다. 송명근의 공격도 범실로 연결되고 말았다. 일본이 16-12로 앞서며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이끌어냈다. 이후 한국은 서브 리시브에서 심각한 난조를 보이며 흐름을 빼앗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일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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