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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어머니의 나라에서 따낸 투르드코리아 '옐로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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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어머니의 나라에서 따낸 투르드코리아 '옐로 저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6.14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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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드코리아 2015 개인종합 우승…장경구, 산악구간 2연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인 어머니를 둔 캘럽 이완(호주)이 투르 드 코리아 2015에서 '옐로 저지의 주인공이 됐다.

이완은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을 종착지점으로 하는 서울 65km 8구간에서 5위에 그쳤지만 종합기록 29시간 53분 28초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옐로 저지의 주인공이 됐다.

또 이완은 르꼬끄 스포르티브-스프린트 부문과 시마노-베스트 영 라이더에서 모두 종합 1위에 오르며 대회 총상금 2억원 가운데 5000만원을 획득했다.

이완은 대회 첫날 결승선 400m를 앞두고 낙차사고를 당하며 선두권에서 멀어지는 불운을 겪었지만 2, 3, 5, 7구간에서 1위에 오르며 심기일전, 개인종합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 캘럽 이완(오른쪽)과 장경구가 1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투르드코리아 2015 시상식에서 각각 개인종합과 산악구간 우승을 차지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특히 이완은 호주에서 직접 건너온 아버지 마크 이완과 어머니 노은미 씨의 응원을 받으며 종합우승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이완은 "처음 출전한 투르드코리아에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해 무척 기쁘다"며 "팀 성적이 좋지 않아 아쉽지만 동료들의 적극적은 도움으로 개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8구간에서는 티노 쏘멜(독일)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패트릭 베빈(호주)와 바우터 비페트(네덜란드)가 2, 3위에 올랐다.

또 팀 부분에서는 아반티 레이싱팀(호주)이 89시간 43분 01초로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고 브리지스톤 앤커 사이클링팀(일본)이 1위에 3초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시청팀은 1위에 5초차 3위를 차지했다.

또 장경구(코레일)는 스포츠토토-산악구간에서 1위에 올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산악구간의 강자에게 주어지는 레드폴카닷 저지를 획득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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