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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의 최적 타선 찾기, 박석민 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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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의 최적 타선 찾기, 박석민 7번?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3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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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강 타선, 양준혁이 7번이었다"

[목동=스포츠Q 김지법 기자] "오더를 짜다 보니 박석민이 7번 타자로 나설 수도 있겠더라."

류중일 감독은 30일 목동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상대 투수에 따라 박석민을 7번으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의 중심 타선은 채태인-최형우-야마이코 나바로. 6번은 이승엽으로 고정돼 있다. 류중일 감독은 "여기서 누구를 빼고 박석민을 넣기 어렵다"며 "좌완 선발일 때는 박석민을 2번에, 우완일 때는 7번으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류중일 삼성 감독이 30일 넥센과 경기를 앞두고 "부상에서 복귀한 박석민을 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7번 타자에 배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 DB]

류중일 감독은 "삼성에서 가장 강력한 타선을 보유한 시절은 2001년부터 2003년이었다"면서 "이 기간에 양준혁이 7번으로 강력한 타선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석민이 7번을 맡아주면 팀에는 좋을 것이다. 하위 타순에 박석민 같이 좋은 타자가 들어가면 상대가 느끼는 압박은 상당하다"며 "선수는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자극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석민은 지난 18일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된 후 이날 복귀했다. 올 시즌 타율 0.266(218타수 58안타), 9홈런 4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5번으로 가장 많이 타석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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